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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폭풍속에서 만나 주시는 하느님/ 박준양 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21 조회수1,213 추천수8 반대(0) 신고

 

7월 21일 (목)요일 제1독서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시나이 산위에 짙은 구름이 덮이며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지에 있던 모든 백성이 떨었다. (출애굽기 19, 16)

 

신앙생활을 해나가면서 인생여정을 걸어나가면서 하느님을 체험을 하게 되는 계기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 한가지 유형으로 한가지 주목할 것은 오늘 제1독서에서와 같이 폭풍속에서 만나주시는 하느님입니다.

 

천둥과 번개와 나팔소리가 크게 울려퍼지고, 산이 흔들리는 자연 현상안에서 엘리아 예언자도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이 폭풍이라는 자연 현상이 뜻하는 것을  자연 현상안에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안에서 이는 폭풍과도 같은 고통과 시련안에서 그 뒤에 숨은 하느님의 뜻을 발견해야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폭풍과도 같은 두려움과 고통을 겪고 나면 밤이 지나고 이슬이 떨어지듯이 우리를 감동시키시는 기쁨을 주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련을 통해 우리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운동선수가 피나는 연습과 훈련이 없이는 좋은 기록을 낼 수 없듯이 반듯이 땀을 내는 워밍업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서 반듯이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을 통해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진정한 기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밤을 지새우며 고통스럽게 기다린 사람만이 새벽의 여명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기쁨을 갖게 될 희망으로 우리삶의 시련과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은총을 간구합시다. 폭풍속에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뵙게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인내롭게 잘 견디어 나가도록 합시다. 

 

 

제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가장 큰 폭풍앞에서 더 하느님께 매달리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우자와의 사별이란 폭풍을 통해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매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는 어두운 터널을 통과 하는 것 같이 고통스럽고 힘겨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하느님보다는 옆에서 잘 해주는 남편을 우상과도 같이 의지했던 제가 이제는 독립적으로 하느님께 의탁하며 제 나약함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닥쳐오는 폭풍을 겪고나면 반듯이 조금이라도 성장하게 되고, 폭풍을 잘 견디어 낸후에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음을 체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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