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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살아있고 빛나는 의인들의 얼굴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26 조회수675 추천수4 반대(0) 신고

 

 

 

 

 

인간은 걱정하는 존재다! 
안셀름 그륀(Anselm Gruen)신부님 글

 

 

Martin Heidegger는,
'걱정이 인간의 기본적인 본질 중의
하나에 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언제나 걱정하는 존재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과 인간적인 삶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존재이다.

 

 

그는 자신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로 하는 것을
획득하기 위하여 골똘히 생각하고
집요하게 노력해 나가는 존재이다.

 

 

걱정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Merimna'는
나눈다는 말에서 유래한다.
걱정은 인간의 정서를 쪼개어 분산시켜버린다.

 

 

걱정은 인간의 얼굴에 주름살을 만들고,
얼굴에서 초조함과 찌든 모습이 나타나도록 한다.

 

 

걱정을 의미하는 독일어 'Sorge'의 어원은
근심, 비통, 질병, 불안, 두려움, 고심 등에 있다.

 

 

이 단어는 곧 기쁨의 반대 요소들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고통스러운 생각들로
결국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고,
이런 저런 근심들을 많이 함으로써
결국 자신을 병들게 합니다.

 

 

'걱정'이라는 이 단어는
즐길 수 없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고,
언제나 불안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며,
그가 지금 있는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염려로 언제나 두려움 속에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수많은 걱정들로 기뻐할 수 있는 능력들을
상실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혹시 저녁에 천둥번개가 칠지도 모르고,
내일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느라
맑은 휴일 날에 대하여 기뻐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생활에 필요로 한 돈을 언제나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염려하느라 지금 먹고 있는 좋은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없는 존재들이다.

 

 

예를 들어 그들은 자신들이 좋은 인상을 상대편에게
주고 있는가에 대하여 걱정하느라 하고 있는 대화를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이다...!

 

 

    † 찬미 예수님,

 

 

신부님의 복음 강론에서
우리의 모든 숨겨진 악행, 부족하고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기다려 주시는 주님이 계신다는 말씀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연일 계속되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노동 현장에서 건강한 땀을 흘리시는 분들,
또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시는 분들에겐
불필요한 걱정에 빠질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겠죠.*^^*
오늘 복음 처럼 그 분들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실 것입니다.
우리의 근심.걱정 주님께 봉헌하고
무더운 날씨에 특히 불필요한 걱정 등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기쁜 하루 되십시오.*^^*

 

 

▷ 안셀름 그륀(Anselm Gruen) 신부님 소개

 

 

독일 뮌스터슈바르작 베네딕도 수도회 신부. 1945년 독일에서 출생한 그는 현재 소속 수도회의 재무를 담당하고 있다. 성직자와 수도자들을 위한 피정지도를 하는 한편, 영적 갈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왕성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 5월 월간 <들숨날숨> 초청으로 국내에서 강연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아래로부터의 영성> <올해 만날 50천사> <50가지 성탄 축제 이야기> <하늘은 네 안에서부터> <성서에서 만난 변화의 표징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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