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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퍼온 글) 바다에서는 바다의 시를 읊는다
작성자곽두하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28 조회수832 추천수1 반대(0) 신고

바다에서는 바다의 시를 읊는다

 

 

      "이 시간이 끝나는 대로 내게로 와라." 어떤 스승이

         여러 명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을 은밀히 불러냈습니다.

 

         스승은 문을 걸어 잠그고 제자에게 귀한 사탕 한 개를

         주었습니다. "너한테만 주려고 삼 년 전부터 아껴오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알리지 말고 너 혼자 간직

         하도록 해라. " 제자는 자신이 특별히 선택되었다는

         기쁨에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스승은 사탕을 한 광주리 갖고 와서

         제자들 모두에게 두 개씩 나누어주었습니다. 감사함을

         느끼는 정도가 어떻게 다를까요? 

         어떤 기쁨이 더 클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첫 번째 사탕 하나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얄팍합니다.

         나만 준다면 신이 나는 거지요.

 

         누구에게나 불어오는 바람, 모든 이의 얼굴을 다

         비추는 태양의 고마움을 느낄 줄 모르는 겁니다.

 

         (글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김수덕)

 

                      음악: Michael Hoppe 'Beloved'

 

 

               -름다운 상을 드는 람들-

                     ( www.asemansa.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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