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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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7월 30일)-->>♣연중 제17주간 토요일(양심의 소리)♣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30 조회수760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17주간 토요일(양심의 소리)♣


      그때에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 왕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신하들에게 “그 사람이 바로 세례자 요한이다. 죽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능력이 어디서 솟아나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일찍이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 하여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했으나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는 민중이 두려워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 무렵에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돌아와서 잔치가 벌어졌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잔치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매우 기쁘게 해주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그러자 소녀는 제 어미가 시키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주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있는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그것을 제 어미 에게 갖다 주었다. 그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 다가 묻고 예수께 가서 알렸다.
      (마태 14,1-­12)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참여정부 시대에 들어서면서 민중의 소리가 커지기 시작 했다. 물론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며, 삶의 많은 부분이 정화될 수 있는 좋은 통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대 사람들은 민중의 소리에, 다시 말해 민원의 소리에 예민해졌고 또 두려움과 새로운 힘을 느끼면서 살아가게 되었다.

      헤로데는 바로 이런 군중의 소리에 예민해지면서 자신의 이기적 야심의 뜻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있었으며 또 그런 소리를 양심의 소리로 들었기 때문에 더욱 편치 않은 마음에서 자신의 행동을 지켜 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또 다른 약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엄청난 일이 벌어지면서 오늘날 정치인들의 뇌물의 흐름을 새롭게 조명하게 된다.

      자신의 영위를 위해서는 타협을 해나가고 또 자신의 약속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고 쉽게 이루어 나가는 검은 손이 주변의 상황을 더욱 어둡게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그렇게도 위대한 세례자 요한의 생명이 허무하게 빼앗기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하느님의 뜻은 참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많은 현실의 복잡한 미로에 숨겨져 있다는 점도 발견하게 된다.

      터무니없는 말로 터무니없는 일을 저지르는 한 인간의 모습은 우리 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다시 그려 보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가 누리고 자기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갈 때 이런 유혹의 손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엄청난 현실을 만든다는 깊은 뜻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하화식 신부(춘천교구 솔모루 천주교회) ^^^^^^^^^^^^^^^^^^^^^^^^^^^^^^^^^^^^^^^^^^^^^^^^^

      (소스입니다) <br><UL> <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064.GIF><br> </br> </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연중 제17주간 토요일(양심의 소리)♣</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그때에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 왕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신하들에게 “그 사람이 바로 세례자 요한이다. 죽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능력이 어디서 솟아나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일찍이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 하여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BR> <BR>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했으나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는 <U>민중이 두려워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U> 그 무렵에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돌아와서 잔치가 벌어졌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잔치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매우 기쁘게 해주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BR> <BR>그러자 소녀는 제 어미가 시키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주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있는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그것을 제 어미 에게 갖다 주었다. 그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 다가 묻고 예수께 가서 알렸다.</BR> (마태 14,1-­12)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 ◆참여정부 시대에 들어서면서 민중의 소리가 커지기 시작 했다. 물론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며, 삶의 많은 부분이 정화될 수 있는 좋은 통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대 사람들은 민중의 소리에, 다시 말해 민원의 소리에 예민해졌고 또 두려움과 새로운 힘을 느끼면서 살아가게 되었다.</BR> <BR>헤로데는 바로 이런 군중의 소리에 예민해지면서 자신의 이기적 야심의 뜻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있었으며 또 그런 소리를 양심의 소리로 들었기 때문에 더욱 편치 않은 마음에서 자신의 행동을 지켜 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또 다른 약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엄청난 일이 벌어지면서 오늘날 정치인들의 뇌물의 흐름을 새롭게 조명하게 된다.</BR> <BR>자신의 영위를 위해서는 타협을 해나가고 또 자신의 약속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고 쉽게 이루어 나가는 검은 손이 주변의 상황을 더욱 어둡게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그렇게도 위대한 세례자 요한의 생명이 허무하게 빼앗기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하느님의 뜻은 참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많은 현실의 복잡한 미로에 숨겨져 있다는 점도 발견하게 된다.</BR> <BR>터무니없는 말로 터무니없는 일을 저지르는 한 인간의 모습은 우리 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다시 그려 보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가 누리고 자기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갈 때 이런 유혹의 손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엄청난 현실을 만든다는 깊은 뜻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BR> 하화식 신부(춘천교구 솔모루 천주교회) <EMBED src=http://www.jobsa.com.ne.kr/gangsj/9-1.asf width=0 height=0 autostart="true" loop="true" volume="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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