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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8월 1일)-->>♣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희망의 나눔터)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01 조회수814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희망의 나눔터)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후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보내신 뒤에 조용히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셔서 날이 이미 저물었는데도 거기에 혼자 계셨다. 그동안에 배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역풍을 만나 풍랑에 시달리고 있었다. 새벽 네 시쯤 되어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려 엉겁결에 “유령이다!” 하며 소리를 질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예수께 “주님이십니까? 그러시다면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하고 소리쳤다. 예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밟고 그에게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거센 바람을 보자 그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물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는 “주님, 살려주십시오!” 하고 비명을 질렀다.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왜 의심을 품었느냐?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주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바다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을 때에 그곳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그 부근 지방에 두루 사람을 보내어 온갖 병자들을 다 데려왔다. 그리고 그들은 병자들이 예수의 옷자락 만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만진 사람은 모두 깨끗이 나았다.
      (마태 14,22-­36)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1997년은 경제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로 내몰렸던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천주교 인천교구에서는 이러한 실직자 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부천에 실직자 쉼터인 ‘희망의 나눔터’ 를 열고 무료급식·취업알선·무료진료·생활상담 및 영적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사무국장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날 30대 중반 으로 보이는 노숙자 행색의 실직자가 회원 등록을 했고 매일 점심을 먹으러 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형제님은 한때 생활이 어려워 자살을 결심하고 염산을 마셨다가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식도가 다 녹아버려 목에 호스를 대고 밥을 먹어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따라서 밥을 먹게 되면 소가 되새김질하듯 먹었던 밥을 다 토해내고 다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실직자들이 도저히 함께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항의 했습니다. 다행히 삼정동성당 신부님의 도움으로 셋방을 얻어 따로 생활 하게 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형제님이 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사무국장님은 신자니까 하느님을 믿으시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강남의 부자들에게만 하느님이 계시지, 저희같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이 안 계신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가슴이 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2,000명의 회원들이 갈수록 빈곤의 악순환 속에서 노숙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내가 믿는 하느님은 계시는가?’ 하는 의문으로 혼란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어떤 사실을 믿는다는 것과 그것을 행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크거나 작거나 순간순간의 삶 안에는 의혹이나 시련 등으로 믿음과 행함을 저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주님은 여러 차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셨을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시험에 의혹을 갖고 배반을 거듭했을지 모릅니다. 이제 우리는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고 탓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위해 오늘도 기도하시며 지켜보고 계십니다. 따라서 그분께 뿌리를 내리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권오광(한국파트너십연구원·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회장 [영성체 후 묵상]
      사도 바오로는 물 위를 걸으시면서도 예수님을 온전하게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병자들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병이 나을 것이라 절실하게 믿었기에 치유를 받았습니다.

      자비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녀로 뽑으신 우리를 어디서나 살리시고 지켜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소스입니다) <br><UL> <IMG height=369 src="http://edu.kcm.co.kr/bible_illust/rs/rs169.jpg" width=301 border=0></></br> </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희망의 나눔터)</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후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보내신 뒤에 조용히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셔서 날이 이미 저물었는데도 거기에 혼자 계셨다. 그동안에 배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역풍을 만나 풍랑에 시달리고 있었다. 새벽 네 시쯤 되어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려 엉겁결에 “유령이다!” 하며 소리를 질렀다.</BR> <BR>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예수께 “주님이십니까? 그러시다면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하고 소리쳤다. 예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밟고 그에게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거센 바람을 보자 그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물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는 “주님, 살려주십시오!” 하고 비명을 질렀다.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왜 의심을 품었느냐? <U>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U> 하고 말씀하셨다.</BR> <BR>그리고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주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바다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을 때에 그곳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그 부근 지방에 두루 사람을 보내어 온갖 병자들을 다 데려왔다. 그리고 그들은 병자들이 예수의 옷자락 만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만진 사람은 모두 깨끗이 나았다.</BR> (마태 14,22-­36)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 <BR>◆1997년은 경제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로 내몰렸던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천주교 인천교구에서는 이러한 실직자 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부천에 실직자 쉼터인 ‘희망의 나눔터’ 를 열고 무료급식·취업알선·무료진료·생활상담 및 영적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사무국장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날 30대 중반 으로 보이는 노숙자 행색의 실직자가 회원 등록을 했고 매일 점심을 먹으러 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형제님은 한때 생활이 어려워 자살을 결심하고 염산을 마셨다가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식도가 다 녹아버려 목에 호스를 대고 밥을 먹어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BR> <BR>따라서 밥을 먹게 되면 소가 되새김질하듯 먹었던 밥을 다 토해내고 다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실직자들이 도저히 함께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항의 했습니다. 다행히 삼정동성당 신부님의 도움으로 셋방을 얻어 따로 생활 하게 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형제님이 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사무국장님은 신자니까 하느님을 믿으시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강남의 부자들에게만 하느님이 계시지, 저희같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이 안 계신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BR> <BR>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가슴이 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2,000명의 회원들이 갈수록 빈곤의 악순환 속에서 노숙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내가 믿는 하느님은 계시는가?’ 하는 의문으로 혼란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어떤 사실을 믿는다는 것과 그것을 행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BR> <BR>그리고 크거나 작거나 순간순간의 삶 안에는 의혹이나 시련 등으로 믿음과 행함을 저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주님은 여러 차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셨을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시험에 의혹을 갖고 배반을 거듭했을지 모릅니다. 이제 우리는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고 탓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위해 오늘도 기도하시며 지켜보고 계십니다. 따라서 그분께 뿌리를 내리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BR> 권오광(한국파트너십연구원·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회장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 후 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사도 바오로는 물 위를 걸으시면서도 예수님을 온전하게 믿지 못하였습니다.</BR> <BR>그래서 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BR> <BR>그러나 병자들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병이 나을 것이라 절실하게 믿었기에 치유를 받았습니다.</BR> <BR>자비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녀로 뽑으신 우리를 어디서나 살리시고 지켜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BR> <embed src="http://www.icmusic.co.kr/music_asx/gospel1/930.asx" hidden=true autostart=true loop="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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