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바람의 말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03 조회수690 추천수1 반대(0) 신고


          바람의 말(3) 글 이재복 정자옆 은행나무 밑에서 마마지난 연자매 서 있다 누군가 얼마의 곡물 옷 벗기고 갈았는지 바람에 갈아 어느집 떡 시루 채웠는지 둔하고 무거워 서름만 갈아낸다 무언의 얼굴은 늙지 못한채 비 맞으며 반가의 입으로 들려 쇠심줄로 끌려와 선채 지나간 날들은 푸릇하게 그을렸다 부서진 체분녹아 가슴 채워주며 말없이 섰어도 무지로 수인되어 큰 칼 쓰고 갓쓰고 조석으로 오 가는 바람 나들며 횡으로 바늘귀 채우는데 시간의 바다를 꾀매려는지 스치는 여운만으로 온몸에서 소름 만들어 고운님 쪽진머리 살며시 풀린다
        
        05. 08. 03. **心田*********************************************************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