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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절하면 성인이 될 것이다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08 조회수967 추천수11 반대(0) 신고

 친절한 사람이 되라

 

우리는 누구나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반대로 자신에게 친절하지 않고 불쾌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절(Kindness)' 이란 단어는 가정에 대해서 쓰는 옛날 영어에서 나온 말이다. 사실 우리가 친절을 배우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주고, 다른 사람에게 사려 깊게 대하는 것을 배우는 곳은 가정이다. 즉 성인이 되어서 직장이나 공동체, 나의 이웃이나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자세를 어릴 때부터 배우는 곳이 바로 우리의 가정이다.

 

그러나 친절을 베푸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에게 때로는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절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단순한 표현이다. 성서에도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친절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가는 광야에서 강도를 당한 유다인을 친절하게 치료해 주고 여관에 데려다 준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친절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중세 시대의 영성 신학자인 잔 반 루이브룩크는 "친절하라. 친절하라. 그러면 당신은 곧 성인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비록 우리가 성인이 안 되더라도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친절을 베푼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들에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항상 실천하라고 당부하신 말씀이다.

 

  다정스러운 말은 꿀송이 같아

  입에는 달고 몸애는 생기를 준다(잠언 16, 24)

 

말씀 자체이신 하느님, 다른 사람에게 하는 저의 말과 행동이 항상 친절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소서.

 

 

                 <하루에 3분 묵상 / 제임스 켈러 신부> 에서

 

 

그저께는 불친절한 말로 인해 자다가고 가슴이 아프더니 어제는 새벽 2시에 잠이 깨어 잠이 안오기에 그동안 밀렸던 서류나 유인물등을 정리하다가 새벽미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새벽미사가 끝나고 이번에는 심장이 아파서 친절한 한 자매의 기도를 받고 나니 좀 나았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를 배려하여 한 말은 건전한 제안이 되지만 경위를 물어보지도 않고 단정하거나 모욕적인 언사로 공격을 하면 이렇게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주님께 봉헌하면 열매가 되지만 거기에 휘말리면 헤어나기가 힘듭니다. 저 역시 자제하려고 애썼지만 나에게 온 볼을 상대에게 넘겨주듯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화해하려고 대화를 하였지만 마음 한 켠에는 억울함이 남아 있습니다. 인간존재의 나약함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아픔으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이번 일과 상관 없이 다시금 저의 지난날의 겸손하지 않고 친절하지 못했던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보속으로 인내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니 마음이 조금은 더 편해집니다. 

 

저를 힘들게한 분에게 의지적으로 축복의 기도를 보내며 이 아픔을 통해 제가 주님 보시기에 더 합당한자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친절함이란 마음이 사랑으로 차 있지 않으면 베어나오기 힘들지만 일상에서 작은 친절을 쌓아 행동으로 나타나지는 신앙인이 되어야할텐데.... 불쾌한 말을 들었을 때 즉시 봉헌이 잘 안되네요. 반응이 나온 다음 자신이 잘못한 것을 성찰하게 됩니다. 그래도 전보다는 반응의 강도가 약화된 것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제가 더 굳건해져서 불쾌한 말을 들었을 때 즉시 주님께 가져가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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