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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하라 사막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나다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09 조회수827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하라 사막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나다

 

 

세 사람의 젊은 영국인들이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을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고 있었다. 황량한 사막을 달리는 중에 불행하게도 갑자기 엔진이 과열되어 폭발하면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다. 처음에 그들은 굉장히 당황했다. 이제 그들이 살아 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걸어서 사람이 사는 마을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셋 중 두 사람은 얼마동안 걸어가다가 엔진이 폭발하면서 입은 상처와 강렬한 태양 빛, 모래 바람과 누적된 피로로 거의 탈진 상태가 되어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 중에 제일 젊은 20세의 청년이 두 사람을 태양 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던 텐트를 쳤다. 그리고 그들을 텐트안에 눕히고 자신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 혼자서 마을을 찾아 나섰다.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 가는데도 황량한 사막을 40마일을 걸어가야 했다.

 

강렬한 태양 빛과 모래 바람 속에서 황량한 사막 40마일을 걸어서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아마도 자신이 도중에 포기하면 두 친구도 죽는다는 것이 그에게 더 강한 정신력을 주었을 것이다.

 

14시간 후 그가 구조대원들과 같이 친구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다행히 친구들은 살아 있었다. 두 친구는 의사의 응급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서 며칠 치료를 받은 후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 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정화를 위해서 가끔 어려운 시련을 겪게 하신다. 그리고 자비로우신 그분께서는 우리가 매일 겪는 일상적인 어려움들을 이겨 나갈 수 있는 도움의 은총을 주시는 분이시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단지 우리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 13)

 

 

주님, 제가 겪는 모든 생활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하루에 3분 묵상 / 제임스 켈러 신부>

 

*미국과 중남미의 400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과 미국 전역의 92개 텔레비젼의  가톨릭 묵상 시간에 이 책의 내용이 정기적으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평화 방송국에서 2001년 10월 22일 부터 전국적으로 매일 방송됩니다. <2001년 11월 23일 초판 펴냄>

 

 

 

어제는 마음속으로 방학 때 한 번 만나야지 하고 있던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방학이면 연구 논문쓰느라 바쁘고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교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라 선뜻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었는데, 명동 성당에 저녁미사를 간다고 하기에 미사가 끝나고 둘이서 저녁을 먹고 찻집에서 오랫만에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성지도를 받고 있는 신부님께서 해 주셨다는 빵을 많게 하신 기적에 대한 말씀이 제 마음에 한줄기 빛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자만도 5천명이라고 되어 있으니, 만 명쯤 모여 있는 군중들 앞에서 다섯개의 빵과 물고기 두 마리가 있었지만 9995개의 빵이 부족한 것에 촛점을 맞추시지 않고 성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는 것을 우리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제 제가 힘들어하던 부분이 탁 풀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껏 제가 해야 될 일까지도 해주시며 말없이 협조해 주시던 형제님 자매님들이 계신데 힘든 것에만 촛점을 맞추어 봉사하고 있는 것까지 하기 싫지만 인내하면서 억지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점들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제 자신도 성찰해 보면서 예수님께서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가지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것 같이 인격적으로 성숙함을 보여 주시는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왔습니다.

 

주님은 오묘하신 분이십니다. 친구를  통해서 저를 위로해 주시고 제게 새로운 힘을 주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 번 보여 주셨습니다. "자비로우신 그분께서는 우리가 매일 겪는 일상적인 어려움들을 이겨 나갈 수 있는 도움의 은총을 주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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