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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11 조회수936 추천수4 반대(0) 신고

8월 11일 (목)

 

   혈관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의학이 발전할수록 과거에 모르던 인체의 신비가 차츰 밝혀지고 있다. 그중 사람의 혈관 길이가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전체의 길이도 약 60,000마일 정도나 된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 길이는 지구를 한 바퀴 정도 돌 수 있는 엄청난 길이이다.

 

혈관과 모세 혈관은 매우 복잡하고 인체의 각 부분까지 퍼져 있으며 아주 치밀하게 조직되어 있다. 인체는 혈관을 통해서 몸의 각 부분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하며 이산화물과 노폐물을 운반해서 처리한다. 모세 혈관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뇌에는 직경 일 인치에 무려 3,000개의 실핏줄이 들어 있도록 형성되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의학적인 연구는 모세혈관이 너무 가늘어서 잘못하면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연구에 한계가 있다. 혈관은 한마디로 순환 시스템에 피가 흐르는 물을 뿌리는 고무관, 즉 튜브와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인체의 모든 부분에 퍼져 있는 모세혈관의 조직은 작은 터널과 같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 대도시에 있는 지하철이 거미줄 같이 연결되어서 대중 교통 수단으로 편리하게 이용되는 것을 생각하면 혈관 조직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의 신체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중에서 가장 우수한 걸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가치 잇는 일이다.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 뇌의 구조와 심장과 혈관의 치밀한 조직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그러면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스러운 성전인 인체의 신비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창세기 1, 26; 2, 7)

 

관대하신 하느님, 부족한 저희가 당신이 창조하신 인체의 놀라운 신비를 알게 하시고 당신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하루에 3분 묵상 / 제임스 켈러 신부>

 

 

오늘 강론 말씀에서 "용서란 하느님 앞에 누구나 다 부족한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용서가 없다면 인간으로서 1시간도 얼굴을 들을 수 없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용서는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묶여 있으면 자유롭지 못하고 마음이 무겁고 괴롭습니다.

 

10여년 전에 들었던 한 강의가 생각납니다. 우리 인체의 값은 죽어서 한줌의 재가 되었을때는 1000원정도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숨을 쉴 수 없을 때 하루에 숨을 쉴 수 있는 산소작용하는 값만해도 700만원이 넘는 등 인간의 생명이 할 수 있는 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천억원이 넘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존귀한 존재인 자신이나 이웃의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자신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뿐더러 속상하게하는 이웃에겐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신 이웃에게 못마땅해함은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위의 글을 보며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존귀한 존재로 창조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오히려 약함을 보이는 이웃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하지 않나? 라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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