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퍼온 글) 몸
작성자곽두하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11 조회수721 추천수1 반대(0) 신고

 

몸이란 무엇인가?

 

어느 때는 거추장스럽고, 멀리 날아가고 싶은 것을 꽉 붙잡

는 구속이라고 느껴진다. 어느 때는 그것만큼 소중한 것이

없고, 그것만이 진정한 나의 재산이라 느껴지기도 한다.

몸은 양면성을 지녔다.

 

몸은 물질이다. 물질이기에, 그것이 보전되기 위해선 다른

물질들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하여 모든 욕망, 모든 세속

적인 욕망이 생겨난다. 그래서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의

존재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면, 몸은 어서

벗어 던져버려야 할 것으로만 느껴진다.

 

그러나 몸은 소중한 것이다. 몸은 인생이라는 체험을 살게

해 주기 때문이다. 몸이 생긴다. 그것은 탄생이다. 몸이

없어진다. 그것은 죽음이다.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든

체험이 그 속에서 이루어진다.

 

글:홍신자의 ‘자유를 위한 변명’에서  

 

-름다운 상을 드는 람들

(http://www.aseman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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