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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8월 14일)-->>♣연중 제20주일(예수님의 거절)♣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14 조회수735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20주일(예수님의 거절)♣


    그 무렵 예수께서 띠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다. 이때 그 지방에 와 사는 가나안 여자 하나가 나서서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마귀가 들려 몹시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고 계속 간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때에 제자들이 가까이 와서 “저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고 있으니 돌려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 잃은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찾아 돌보라고 해서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께 다가와서 꿇어 엎드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애원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며 거절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주님, 그렇긴 합니다마는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먹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제야 예수 께서는 “여인아, 참으로 네 믿음이 장하다! 네 소원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마태 15,21-­28)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오랫동안 오늘 복음을 이해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마귀 들린 딸을 구해 달라고 계속 간청하는 가나안 여자에게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다” 고 거절하시다니 예수님이 어찌 그토록 매정하실 수 있단 말인가? 저처럼 당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주교회의 성서위원회가 엮은 새 번역 성서는 이 구절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을 했습니다.

    하나는 예수께서 교육 목적으로 부인의 청을 바로 수락하지 않음으로써 그의 믿음을 시험하려 하셨다는 해석이고, 또 하나는 실제로 당신 자신이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에 파견되었다고 생각 하셨던 것일 수도 있으며 결국 부인의 청을 들어주었다는 것은 이교도들도 구원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예고라는 해석입니다.

    신학자들의 해석이야 어찌 됐든 저는 오늘 기도하는 자세를 묵상해 봅니다. “주님, 그렇긴 합니다마는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 먹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거절에 대한 가나안 여자의 대답은 겸손함과 끈질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기도란 무릇 이런 자세로 바쳐야 하는 것이 아닐는지요. 기도에 응답이 없을 지라도 쉽게 낙심하고 포기해 버리지 않고 이 가나안 여자처럼 끈질기게 매달린다면 주님도 두 손 들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런 기도란 어떤 것일까요? 헨리 나웬 신부님의 다음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기도란`… 하느님의 임재 가운데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하느님에 대한 생각과 사람 및 사건 들에 대한 생각으로 양분하는 순간, 우리는 하느님을 일상생활에서 내어 쫓고 그분을 경건한 작은 벽장에 가두게 됩니다. …물론 하느님 한 분 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떼어놓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고 영성생활에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생각―아름답거나 추하거나, 고상하거나 저급하거나, 자랑스럽거나 부끄럽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을 하느님의 임재 가운데서 할 수 있을 때에만 우리의 기도는 끊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영숙(서울대교구 한남동 천주교회) [영성체후묵상]
    이스라엘 사람들의 불순종으로 이방인들도 하느님의 자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사건이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 기회로 삼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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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입니다) <br><UL> <IMG height=587 src="http://bcmusic.or.kr/DATAS/bc_family/molundae/gallery/crst.jpg" width=420 border=0 name=img1>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연중 제20주일(예수님의 거절)♣</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B><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 그 무렵 예수께서 띠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다. 이때 그 지방에 와 사는 가나안 여자 하나가 나서서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마귀가 들려 몹시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고 계속 간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때에 제자들이 가까이 와서 “저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고 있으니 돌려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BR> <BR>예수께서는 “나는 길 잃은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찾아 돌보라고 해서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께 다가와서 꿇어 엎드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애원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며 거절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U>“주님, 그렇긴 합니다마는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먹지 않습니까?”</U> 하고 말하였다. 그제야 예수 께서는 “여인아, 참으로 네 믿음이 장하다! 네 소원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BR> (마태 15,21-­28)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B>『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 ◆오랫동안 오늘 복음을 이해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마귀 들린 딸을 구해 달라고 계속 간청하는 가나안 여자에게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다” 고 거절하시다니 예수님이 어찌 그토록 매정하실 수 있단 말인가? 저처럼 당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주교회의 성서위원회가 엮은 새 번역 성서는 이 구절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을 했습니다.</BR> <BR>하나는 예수께서 교육 목적으로 부인의 청을 바로 수락하지 않음으로써 그의 믿음을 시험하려 하셨다는 해석이고, 또 하나는 실제로 당신 자신이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에 파견되었다고 생각 하셨던 것일 수도 있으며 결국 부인의 청을 들어주었다는 것은 이교도들도 구원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예고라는 해석입니다.</BR> <BR>신학자들의 해석이야 어찌 됐든 저는 오늘 기도하는 자세를 묵상해 봅니다. “주님, 그렇긴 합니다마는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 먹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거절에 대한 가나안 여자의 대답은 겸손함과 끈질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기도란 무릇 이런 자세로 바쳐야 하는 것이 아닐는지요. 기도에 응답이 없을 지라도 쉽게 낙심하고 포기해 버리지 않고 이 가나안 여자처럼 끈질기게 매달린다면 주님도 두 손 들지 않을 수 없겠지요.</BR> <BR>그런 기도란 어떤 것일까요? 헨리 나웬 신부님의 다음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기도란`… 하느님의 임재 가운데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하느님에 대한 생각과 사람 및 사건 들에 대한 생각으로 양분하는 순간, 우리는 하느님을 일상생활에서 내어 쫓고 그분을 경건한 작은 벽장에 가두게 됩니다. …물론 하느님 한 분 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떼어놓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고 영성생활에 꼭 필요합니다.</BR> <BR>그러나 우리가 모든 생각―아름답거나 추하거나, 고상하거나 저급하거나, 자랑스럽거나 부끄럽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을 하느님의 임재 가운데서 할 수 있을 때에만 우리의 기도는 끊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BR> 임영숙(서울대교구 한남동 천주교회)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후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이스라엘 사람들의 불순종으로 이방인들도 하느님의 자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BR> <BR>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BR> <BR>하느님께서는 어떤 사건이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 기회로 삼으십니다.</BR> <embed src="mms://www2.mariasarang.net/music/하늘엄마.wma" autostart= "true" loop="3" hidden="true"></emb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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