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와 식사습관 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 것이지,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백만장자인 배론 로스차일드가 '물 다이어트 박사'로 알려진 네이프 신부에게 상의하러 간 일이 있었다. 로스차일드는 육중한 몸을 안락의자에 실었다. 그는 불만 섞인 어조로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신부님, 저는 항상 속이 좋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두통에 시달리고, 오후에는 어질어질하며, 식사 후에는 너무나 지쳐버립니다." "잠깐, 한 가지만 물어봅시다." 네이프 신부가 말을 가로막았다. "오늘 점심식사로 무엇을 드셨습니까?" "오늘 점심 말입니까? 아, 별것 안 먹었습니다. 먼저 라비올리(이탈리아식 요리로, 국수에 고기, 버터, 치즈를 곁들인 것)를 먹고, 그 다음에는 파인애플을 얹은 비엔나식 스테이크, 붉은 포도주 소스를 곁들인 사슴고기 따위를 먹었지요. 그런데 신부님, 저는 왜 늘 속이 거북한 걸까요?" "당신은 위장이 하나 더 필요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