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부님을 보호하는 우리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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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황은성 | 작성일2005-08-19 | 조회수939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내가 피정에 다니면서 제일 가슴 아픈 얘기가 서품 받은 지 얼마 안 된 신부들이 환속했다는 소식이다. 요즘은 점점 더 많아진다. 사제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데... 신학교의 온실 속에서 이제 막 나온 보좌신부들을 신자들은 기도의 벽으로 감싸주어야 한다.
사제들이라고 왜 약점이 없겠으며, 인간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왜 없겠는가? 신학교에서 10년 공부했다고 100% 인격적으로 성숙이 되어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이것 저것 겪으면서 체험을 하는 건데, 어렵고 약점이 보일 때 마다 그것을 내리치면 사제는 기댈 데가 없다. 사제가 아무리 사목이 힘들어도 '지금 이 순간에도 날 위해 기도해 주는 마리아 할머니가 계시겠지!'하는 생각을 하면 신이 나는 것이다. 교황 아버지 베네딕도 16세 께서도 처음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여러분의 기도에 맡깁니다' 하고요. 평범한 교우들인 우리들보다 사제들은 악의 세력으로 부터 훨씬 더 많은 위협을 받으실 거 같습니다. '하느님, 우리 신부님께 힘을 주세요.' 라는 하루에 몇번 드리는 짧은 화살 기도로 우리는 신부님들을 지켜드릴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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