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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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8월 20일)-->>♣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가면을 쓰는 익숙한 습관)♣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20 조회수680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가면을 쓰는 익숙한 습관)♣


    그때에 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마나 팔에 성구 넣는 갑을 크게 만들어 매달고 다니며 옷단에는 기다란 술을 달고 다닌다.

    그리고 잔치에 가면 맨 윗자리에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는 제일 높은 자리를 찾으며 길에 나서면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스승이라 불러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 소리를 듣지 말아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또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중에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진다.”
    (마태 23,1-­12)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참 신랄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그 우스꽝스럽고 경멸스러운 모습을 떠올리며 비웃음을 짓다가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그 모습이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자각에서 입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몰라도 아는 척, 없어도 있는 척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참모습은 숨기고 가면을 쓰고 사는 것이지요.

    직장을 그만두고 가장 막막했던 것은 내가 참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히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만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뭘 하고 싶은지 떠오르는 게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만둔 친지들은 사진을 배운다, 첼로를 배운다, 책을 쓴다며 금방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만 저는 성서 못자리 강의에 수강신청을 하고 결석 하지 않기를 목표로 세운 것 이외는 할 일이 없었습니다. 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내 삶이 너무 오랫동안 ‘남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 적인 삶’이었기 때문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춤을 추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 입니다. 춤추는 내 모습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서 춤을 못 추는 것입니다. 춤을 출 수 있게 되면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내 소심함이 사라질까 해서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복음 묵상을 글로 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벌거벗은 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쓰기 어려운 글인 듯싶습니다. 오랫동안 글을 써왔다지만 그것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쓴 글이었습니다. 가면 뒤에 숨은 채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하기 쉬운 말을 그럴듯하게 엮어 내놓은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하는 듯이 ‘글쓰기는 피를 말리는 일’이라는 둥 엄살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열흘 동안의 매일성서묵상을 하면서 제딴은 진솔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부지불식간에 가면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듭니다. 가면을 쓴다는 것은 그토록 익숙한 습관이니까요.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임영숙(서울대교구 한남동 천주교회) [영성체후묵상]
    참다운 어른, 지도자,스승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역활에 충실하기 보다는 명예와 허영에 집착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아버지, 스승, 지도자이십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진리와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소스입니다) <br><UL> <IMG height=587 src="http://bcmusic.or.kr/DATAS/bc_family/molundae/gallery/crst.jpg" width=420 border=0 name=img1>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가면을 쓰는 익숙한 습관)♣</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B><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 그때에 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U>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U> 그래서 이마나 팔에 성구 넣는 갑을 크게 만들어 매달고 다니며 옷단에는 기다란 술을 달고 다닌다. </BR> <BR>그리고 잔치에 가면 맨 윗자리에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는 제일 높은 자리를 찾으며 길에 나서면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스승이라 불러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 소리를 듣지 말아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또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중에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진다.”</BR> (마태 23,1-­12)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B>『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참 신랄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그 우스꽝스럽고 경멸스러운 모습을 떠올리며 비웃음을 짓다가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그 모습이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자각에서 입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몰라도 아는 척, 없어도 있는 척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참모습은 숨기고 가면을 쓰고 사는 것이지요.</BR> <BR>직장을 그만두고 가장 막막했던 것은 내가 참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히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만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뭘 하고 싶은지 떠오르는 게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만둔 친지들은 사진을 배운다, 첼로를 배운다, 책을 쓴다며 금방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만 저는 성서 못자리 강의에 수강신청을 하고 결석 하지 않기를 목표로 세운 것 이외는 할 일이 없었습니다. 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BR> <BR>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내 삶이 너무 오랫동안 ‘남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 적인 삶’이었기 때문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춤을 추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 입니다. 춤추는 내 모습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서 춤을 못 추는 것입니다. 춤을 출 수 있게 되면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내 소심함이 사라질까 해서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BR> <BR>복음 묵상을 글로 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벌거벗은 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쓰기 어려운 글인 듯싶습니다. 오랫동안 글을 써왔다지만 그것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쓴 글이었습니다. 가면 뒤에 숨은 채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하기 쉬운 말을 그럴듯하게 엮어 내놓은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하는 듯이 ‘글쓰기는 피를 말리는 일’이라는 둥 엄살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BR> <BR>지난 열흘 동안의 매일성서묵상을 하면서 제딴은 진솔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부지불식간에 가면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듭니다. 가면을 쓴다는 것은 그토록 익숙한 습관이니까요.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BR> 임영숙(서울대교구 한남동 천주교회)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후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참다운 어른, 지도자,스승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BR> <BR>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역활에 충실하기 보다는 명예와 허영에 집착할 때가 있습니다.</BR> <BR>주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아버지, 스승, 지도자이십니다.</BR> <BR>주님 안에서 우리는 진리와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BR> <EMBED style="LEFT: 179px; WIDTH: 320px; TOP: 22px; HEIGHT: 286px" src=http://www.fgtv.com/ram2/2e021027-3m.asx width=320 height=286 type=video/x-ms-asf autostart="true" loop="true" volume="0"></EMBED>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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