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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5년 8월 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22 조회수727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5년 8월 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The Coronation of the Virgin-ANGELICO, Fra.1440-41.Fresco, 184 x 167 cm.Convento di San Marco, Florence

축일:8월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여왕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Beata Vergine Maria Regina
The Queenship of the Blessed Virgin Mary




1954년, 비오 12세는 "여왕이신 동정 성 마리아"축일을 제정하시고
교서를 반포하셨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의 아들이 왕이 되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된다."고 했던 천사의 말씀과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주님의 어머니"로 부른 성서 구절을 기초로 할 때, 이 두가지 성서는
"당신 아들의 왕권 때문에,마리아 역시 그에 상응하는 위대성과 탁월성을 갖고 계심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교부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마리아를 여왕으로 섬깁니다.

1. 마리아는 메시아적 왕이신 천주 성자의 어머니이시다.
2. 마리아는 구세주의 동반자이시다.
3.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자이시다.
4. 마리아는 교회의 가장 뛰어난 지체이시다.(오늘의 말씀에서)




Coronation of Mary - MASTER of the Housebook.
1475-90. Wood, 39 x 25 cm .Alte Pinakothek, Munich

로잔느의 성 아메데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Hom. 7: SCh 72,188,190,192,200)

세상과 평화의 여왕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하늘 높이 영광스러운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고귀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분의 놀라운 이름은 온 세상에 빛나고
그분의 지극히 뛰어난 명성은 곳곳에 퍼졌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천주의 모친 동정녀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영광을 위해
마침내 자신도 하늘의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먼저 지상에서 다스리셔야 마땅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거룩함과 위대함은 최고의 완성에 이르러 하늘에 들어가시기 전에 점차로 자라나
성령의 힘으로 덕행에서 덕행으로 광채에서 광채로 거쳐 나가셔야 마땅했습니다.



따라서 동정녀께서는 아직 육신으로 계실 때
어떤 때는 극단의 승화를 통하여 하느님에게까지 올라가심으로
또 어떤 때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을 통하여 이웃에게까지 봉사하심으로
후세 하늘 나라의 첫 열매들을 미리 맛보셨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그분을 자주 찾아 주고 사람들도 그분을 섬겨 드렸습니다.
천사들을 대신하여 가브리엘이 그분을 찾아 주고,
사도들을 대신하여 동정인 성 요한은 주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동정 모친을 기꺼이 섬겼습니다.
천사들은 자신의 여왕을 보고 기뻐하고 사도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기뻐하여
천사와 사도들은 모두 신심에 찬 경건한 애정으로 그분을 섬겼습니다.



성모님은 덕행으로 지은 지극히 고귀한 왕궁에 거하시면서 하느님 은총으로 충만하시어
그 넘치는 은총을 목말라 하는 모든 믿는 백성들에게 풍부히 부어 주셨습니다.
육신에 건강을 주시고 영혼을 치유하시며 육신도 영혼도 죽음에서 구하실 능력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성모님께로부터 천상 신비의 빛을 받지 못하고 질병과 슬픔을 지닌 채 되돌아 온 사람이 있습니까?
또는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께 필요한 것을 간청하여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되돌아온 사람이 있습니까?



성모님은 우아하시고 지극히 아름다우시며 온갖 영적 보화를 지니신 신부이시요 유일한 정배의 어머니이십니다.
비옥한 정원의 샘이시고 거룩한 레바논에서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살아 있고 생명을 주는 물이시며
시온산에서 주위에 있는 모든 이방인들까지 평화와 은총의 강물을 흘러내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동정녀 중의 동정녀이신 마리아께서 천사와 대천사들이 환호하고 천상 무리가 소리 높여
부르짖는 노래 가운데 하느님과 왕 중의 왕이신 당신 아드님의 힘으로 승천하실 때
시편 작가의 다음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오필의 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시 우편에 서 있나이다."



Coronation of the Virgin - CATARINO
1375, Tempera on panel, 89 x 58 cm.Gallerie dell’Accademia, Venice

여왕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하늘의 여왕이라고 칭한다. 혹은 모후이신 마리아를 이름한다.

하느님의 은총을 힘입어 성자 다음으로 모든 천사와 사람들 위에 들어 높임을 받으신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하는 지극히 거룩한 천주의 모친으로서
교회의 특별한 예식으로 공경 받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리아는 초세기부터 ’천주의 모친’이란 칭호로 공경 받아왔으며,
신자들은 온갖 위험과 아쉬움 중에 그의 보호 밑으로 들어가 도움을 청한다.

루가복음 1장 48절에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내게 큰 일을 하셨음이로다’ 하신 마리아의 예언대로
에페소 공의회가 431년 ’천주의 모친’이라고 선포한 후
신자들의 마리아 공경은 존경과 사랑과 기도와 모방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였다.


교리 안에서 시대와 장소의 조건이나 신자들의 기질과 품성에 따라
교회가 인준한 성모 신심의 여러 형태는 성모가 공경을 받으심으로써
성자가 옳게 이해되시고 사랑과 영광을 받으시며 성자의 계명이 준수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리아는 하느님 백성의 표상으로, 하느님의 신부로 선택된 애초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던 유일한 인간이다.
여러 날에 성모공경 축일을 지내고 있으며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을 재현해 놓은 성모상도 많다.



The Coronation of the Virgin (San Marco Altarpiece)-BOTTICELLI, Sandro
1490.Tempera on wood, 378 x 258 cm.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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