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 수십 년 전 그가 제주도 협재리 모래땅을 일구고 나무를 심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비웃었습니다. “저 쓸모없는 땅에 어떻게 나무를 심는다는 건가?” 그러나 그는 부지런히 땅을 일구었습니다. 그리고 이십 년이 지나자 그 땅은 수천 종의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공원이 되었습니다. 비웃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그를 욕했습니다. “욕심쟁이야. 저렇게 큰 돈을 벌었으니 얼마나 욕심이 많은가?” 그리고 다시 십여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마을과 도시가 공원으로 아름답게 변하고 관광객들이 몰려와 도시에는 수입이 많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역시 훌륭한 사람이야. 그 동안 우리는 비웃고 욕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으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