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함께 기뻐하기 & 진정한 위대함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8-27 조회수860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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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뻐하기]

질투심과 시기심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죄의 본성이다. 잘되는
사람을 끌어 내려서 속이 시원하다면 병든 마음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의 삶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 더
비참해지고 낮추어진다는 사실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말씀하신다. 슬픔을 나누면
가벼워지고, 기쁨을 나누면 더 커진다는 말대로
남의 기쁨을 함께
나누면 나의 기쁨이 된다는 사실을 체험하며 살면 어떨까?
그러면 항상 기뻐할 수 있고,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런데 어떻게 하면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할 수 있을까? 인간의
본성으로는 남이 잘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없지만
하느님의
은혜를 받은 이는 온전히 기뻐할 수 있다
. 바르나바는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사도행전11,23).
성경에서는 그를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고 말씀한다. 하느님의
뜻과 공의가 이루어짐을 믿는 사람만이 항상 기뻐할 수 있다.
문제점만을 보는 사람은 낙심케 한다. 그러나
문제보다도 더 큰
하느님의 은혜를 보는 사람은 남을 격려해주고 세워준다
.

남을 끌어내리면서 높아지려는 것은 하느님 앞에서 책망 받을 뿐만
아니라 선한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한다. 구약 시대의 사울 왕은
다윗을 질투하여 이성을 잃고 결국에는 성령이 떠나시는 비극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다윗이 하느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된 이유는
하느님을 전심으로 사랑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 왕
에게조차 선을 행하고 하느님의 심판에 맡겼기 때문이었다.
그런 면에서
다른 사람의 문제는 공의로우신 하느님께서 판단하시고
처리하시도록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우리는 자신의 맡은 사명을
부지런히 이루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할 수 있는 통 큰 가슴이 되면
그만큼 위상이 높아지리라
.



[진정한 위대함]

현대는 젊음이 우상화되어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그러나 나이에 걸 맞는 아름다운 인격을 갖추었다면 젊은 사람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흠모할 만한 원숙한 향기를 발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 한평생 영혼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갖고 참 신앙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며 성숙한 인격으로 다음 세대를 키워주는 어른들을
만나면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도전을 받는다.
나이가 들면서 어린아이의 유치함이나 이기심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
나이가 들수록 순수하고 해맑은 영성을 갖고 싶다. 젊은이들은
원숙한 인격을 갖춘 어른에게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닮고 싶고 본받고 싶은 성숙한 인격의 모델을 찾기
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흔히 뛰어난 재능이나 능력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존경한다. 그러나
진정한
위대함은 재능이나 지위 보다는 그 사람의 성품(인격) 속에 있다
.
가정과 성당,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바로 '어른아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외적으로는
성인인데 내면적으로는 어리기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진다. 더구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경우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우리는 가정에서는 부모로서, 성당 내에서는 모임 간부로서, 그리고
직장에서는 상사로서 크고 작은 지도자의 위치에 서게 된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각가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어른 세대를 탓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
면서 내면적으로 성장하였으면 한다
. 만일 젊었을 때부터 인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게 될 때 젊은 시절에 거부하
던 기성세대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그대로 답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보다는 유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보다는 성실
한 사람이, 인기 있는 사람보다는 인격을 갖춘 사람이 가정과 사회
에서 진정한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


(윤난영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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