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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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9월 2일)-->>♣연중 제22주간 금요일(새사람이 되려면)♣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02 조회수788 추천수7 반대(0) 신고


      ♣연중 제22주간 금요일(새사람이 되려면)♣


      그때에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요한의 제자들은 물론이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제자들까지도 자주 단식하며 기도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합니까?” 하며 따지자 예수 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잔칫집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도 그들을 단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이제 때가 오면 신랑을 빼앗길 것이니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을 할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내어 헌 옷을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못 쓰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 옷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새 술을 헌 가죽 부대에 담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릴 것이니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는 못쓰게 된다. 그러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또 묵은 포도주를 마셔본 사람은 ‘묵은 것이 더 좋다’ 하면서 새것을 마시려 하지 않는다.”
      (루가 5,33-­39)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경석씨는 민들레 국숫집의 VIP 손님이었습니다.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도 혼자 삽니다. 술을 드시지 않을 때는 얼마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지 모릅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부끄러워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막노동을 하러 다닐 때는 술은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그런데 며칠 일해서 품삯이라도 받으면 그때부터 동네가 시끄러워집니다. 누구라도 눈에 거슬리면 온갖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립니다. 술에 취해 밥을 먹지도 못하면서 민들레 국숫집에 와서는 몇 차례나 상을 차지합니다.

      몇 시간을 저를 따라다니면서 주정을 부립니다. 식사하는 손님 들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다가 사소한 트집을 잡고 싸우기를 밥 먹듯 합니다. 몸도 상하고 술 마실 돈도 떨어지면 경석씨는 얌전해집니다. 몸을 추스를 동안 부지런히 국숫집을 찾아옵니다. 경석씨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는 무던히도 속을 썩여드렸다고 합니다. 술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너무 외롭다고 합니다. 외로워서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의 여섯 달이나 민들레 국숫집을 자기 집처럼 찾아왔습니다. 무던히도 애를 먹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게 “다른 사람들은 세 번 정도 술주정을 하면 쳐다보려고도 않는데 왜 계속 날 봐주느냐?”고 물어봅니다. 그후에 경석씨는 스스로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찾아가서 알코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입원시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몇 달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경석씨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술도 마시지 않습니다. 막노동을 나가면서도 비가 오는 날이거나 쉬는 날에는 ‘성언의 집(무료급식소)’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합니다.

      길에서 만나 술 한잔 하자고 하면 손을 휘휘 내졌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사람이기에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때 비로소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됩니다.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지 않는 사람은 새 술을 헌 부대에 담는 사람입니다.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

      (소스입니다) <br> <UL><IMG height=587 src="http://bcmusic.or.kr/DATAS/bc_family/molundae/gallery/crst.jpg" width=420 border=0 name=img1> </UL></br> <UL></UL> <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연중 제22주간 금요일(새사람이 되려면)♣</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B><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그때에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요한의 제자들은 물론이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제자들까지도 자주 단식하며 기도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합니까?” 하며 따지자 예수 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잔칫집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도 그들을 단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이제 때가 오면 신랑을 빼앗길 것이니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을 할 것이다.”</BR> <BR>그리고 예수께서는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내어 헌 옷을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못 쓰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 옷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새 술을 헌 가죽 부대에 담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릴 것이니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는 못쓰게 된다. 그러므로 <U>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U> 또 묵은 포도주를 마셔본 사람은 ‘묵은 것이 더 좋다’ 하면서 새것을 마시려 하지 않는다.”</BR> (루가 5,33-­39)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경석씨는 민들레 국숫집의 VIP 손님이었습니다.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도 혼자 삽니다. 술을 드시지 않을 때는 얼마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지 모릅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부끄러워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막노동을 하러 다닐 때는 술은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그런데 며칠 일해서 품삯이라도 받으면 그때부터 동네가 시끄러워집니다. 누구라도 눈에 거슬리면 온갖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립니다. 술에 취해 밥을 먹지도 못하면서 민들레 국숫집에 와서는 몇 차례나 상을 차지합니다. </BR> <BR>몇 시간을 저를 따라다니면서 주정을 부립니다. 식사하는 손님 들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다가 사소한 트집을 잡고 싸우기를 밥 먹듯 합니다. 몸도 상하고 술 마실 돈도 떨어지면 경석씨는 얌전해집니다. 몸을 추스를 동안 부지런히 국숫집을 찾아옵니다. 경석씨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는 무던히도 속을 썩여드렸다고 합니다. 술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너무 외롭다고 합니다. 외로워서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BR> <BR>이렇게 거의 여섯 달이나 민들레 국숫집을 자기 집처럼 찾아왔습니다. 무던히도 애를 먹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게 “다른 사람들은 세 번 정도 술주정을 하면 쳐다보려고도 않는데 왜 계속 날 봐주느냐?”고 물어봅니다. 그후에 경석씨는 스스로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찾아가서 알코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입원시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몇 달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경석씨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술도 마시지 않습니다. 막노동을 나가면서도 비가 오는 날이거나 쉬는 날에는 ‘성언의 집(무료급식소)’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합니다. </BR> <BR>길에서 만나 술 한잔 하자고 하면 손을 휘휘 내졌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사람이기에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때 비로소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됩니다.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지 않는 사람은 새 술을 헌 부대에 담는 사람입니다. </BR>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embed src="mms://211.105.222.87/ccm/11841.wma" loop="3" hidden="true" autostart="true"></emb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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