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야곱의 우물(9월 5일)-->>♣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우선사항)♣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05 조회수721 추천수9 반대(0) 신고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우선사항)♣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고 계셨는데 거기에 마침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한편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시기만 하면 그를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 하셨다.

      그가 일어나 가운데로 나서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한 가지 물어보겠다. 율법에 어떻게 하라고 하였느냐?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라고 하였느냐? 악한 일을 하라고 하였느냐? 사람을 살리라고 하였느냐? 죽이라고 하였느냐?” 이렇게 물으시며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라” 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 손이 이전처럼 성하게 되었다. 그들은 잔뜩 화가 나서 예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다.
      (루가 6,6­-11)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민들레 국숫집은 오전 열 시에 문을 열고 오후 다섯 시에 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배고픈 사람이 기다리면 아홉 시에도 문을 엽니다. 문 닫고 정리를 하다가도 배고픈 손님이 오시면 상을 차려드립니다.

      진호씨는 몇 해 전에 이혼하여 혼자 살고 있습니다. 시력이 나빠져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정부에서 나오는 생계 지원비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돈이 나오면 술과 노름으로 다 써버립니다. 어느날 술에 취한 진호씨가 오후 다섯 시가 넘어서 찾아왔습니다. 늦었지만 빨리 드시라며 상을 차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조금 빨리 드시라고 했더니 화를 벌컥 내며 밥을 먹는 데 재촉하니 체할 것 같다고 하십니다. 천천히 다 드시고 물도 한 잔 드신 다음에 밖에서 기다리는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진호씨는 화가 잔뜩 나서 말합니다. “정부에서 한 달에 수백만 원씩이나 받으면서 왜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지 않느냐? 경찰에 고소해 버리겠다.” 옆에서 듣던 대성씨가 “아저씨, 우리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아요.” “세상에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자기 돈을 들여서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느냐?” 코웃음을 치면서 온갖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큰소리로 떠들다가 다시는 오지 않겠다면서 떠났습니다. 다음날 저녁 무렵에 어색한 웃음을 띠고 진호씨가 왔습니다. “배고프세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상을 차려드렸습니다.

      국수집에 오는 걸 많이 망설였는지 무척이나 시장하셨나 봅니다. 밥을 아주 맛있게 드십니다. 진호씨를 보면서 사람을 살리는 일이 모든 일에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을 죽게 내버려두거나 힘이 없어지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은 죄인까지도 멸망하기를 바라지 않으시는 살아 계신 하느님이 원하실 수 없는 악한 일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자유와 생명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것도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면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합니다.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영성체 후 묵상]
      안식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하느님의 법입니다.

      인간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인간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가치도 인간의 존엄성보다 앞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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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입니다) <br><UL> <br><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299.GIF><br> <br> </br></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우선사항)♣</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B><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고 계셨는데 거기에 마침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한편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시기만 하면 그를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 하셨다.</BR> <BR>그가 일어나 가운데로 나서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한 가지 물어보겠다. 율법에 어떻게 하라고 하였느냐?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라고 하였느냐? 악한 일을 하라고 하였느냐? <U>사람을 살리라고 하였느냐? 죽이라고 하였느냐?”</U> 이렇게 물으시며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라” 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 손이 이전처럼 성하게 되었다. 그들은 잔뜩 화가 나서 예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다. </BR> (루가 6,6­-11)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민들레 국숫집은 오전 열 시에 문을 열고 오후 다섯 시에 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배고픈 사람이 기다리면 아홉 시에도 문을 엽니다. 문 닫고 정리를 하다가도 배고픈 손님이 오시면 상을 차려드립니다.</BR> <BR>진호씨는 몇 해 전에 이혼하여 혼자 살고 있습니다. 시력이 나빠져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정부에서 나오는 생계 지원비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돈이 나오면 술과 노름으로 다 써버립니다. 어느날 술에 취한 진호씨가 오후 다섯 시가 넘어서 찾아왔습니다. 늦었지만 빨리 드시라며 상을 차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조금 빨리 드시라고 했더니 화를 벌컥 내며 밥을 먹는 데 재촉하니 체할 것 같다고 하십니다. 천천히 다 드시고 물도 한 잔 드신 다음에 밖에서 기다리는 저에게 다가왔습니다.</BR> <BR>진호씨는 화가 잔뜩 나서 말합니다. “정부에서 한 달에 수백만 원씩이나 받으면서 왜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지 않느냐? 경찰에 고소해 버리겠다.” 옆에서 듣던 대성씨가 “아저씨, 우리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아요.” “세상에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자기 돈을 들여서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느냐?” 코웃음을 치면서 온갖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큰소리로 떠들다가 다시는 오지 않겠다면서 떠났습니다. 다음날 저녁 무렵에 어색한 웃음을 띠고 진호씨가 왔습니다. “배고프세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상을 차려드렸습니다.</BR> <BR>국수집에 오는 걸 많이 망설였는지 무척이나 시장하셨나 봅니다. 밥을 아주 맛있게 드십니다. 진호씨를 보면서 사람을 살리는 일이 모든 일에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을 죽게 내버려두거나 힘이 없어지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은 죄인까지도 멸망하기를 바라지 않으시는 살아 계신 하느님이 원하실 수 없는 악한 일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자유와 생명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것도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면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합니다. </BR>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 후 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안식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하느님의 법입니다.</BR> <BR>인간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인간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BR> <BR>세상의 어떤 가치도 인간의 존엄성보다 앞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BR> <embed src="http://www.sisterjesus.or.kr/ko/boardType/pds/ko_1300_4_sound.m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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