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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9월 6일)-->>♣연중 제23주간 화요일(용하형제)♣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06 조회수696 추천수5 반대(0) 신고


      ♣연중 제23주간 화요일(용하형제)♣


      그 무렵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들어가 밤을 새우시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그 중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마태오와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혁명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그리고 후에 배반자가 된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이르러 보니 거기에 많은 제자들과 함께 유다 각 지방과 예루살렘과 해안지방인 띠로와 시돈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는 더러운 악령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들도 고쳐주셨다. 이렇게 예수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와 누구든지 다 낫는 것을 보고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예수를 만지려고 하였다.
      (루가 6,12­-19)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예수께서 하느님께 기도하시고 사도들을 뽑으십니다. 사도들은 하느님께서 뽑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사도라는 명칭은 파견된 자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위해 파견된 사람인지는 예수님의 사명을 보면 확실해집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측은히 여기고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도란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드러내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매달 민들레 국숫집이 쉬는 금요일에 두 번 청송을 다녀옵니다.

      민들레 국숫집의 첫 손님이기도 한 대성씨는 일이 없는 날은 함께 청송을 가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함께 청송에 가서 청송 감호소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교무과 상담실에 둘러앉아 기도 나눔을 하고, 음식을 나눈 후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에 한 달 후면 출소하게 되는 용하 형제가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나이가 마흔여섯이고,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소년원을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스무 살이 넘어서는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지금껏 30여년을 징역살이를 했고 출소해도 갈 곳도 없고, 또 교도소에서 손을 다쳐서 비록 오른 손가락이 전부 절단 되기도 했지만 믿음 생활을 하는 요즘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성씨는 용하씨가 안쓰러운 모양입니다. 몇 번을 제게 용하씨 도와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두 주일 후에 청송 2교도소와 청송교도소 두 군데 자매 상담을 하는 날에 대성씨도 함께 청송으로 내려갔습니다. 오전에는 제가 청송 2교도소 자매 상담을 하는 데는 혼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대성씨는 청송 감호소의 용하 형제를 면회하기로 했습니다. 청송 감호소의 용하 형제를 면회하고 나온 대성씨는 면회시간 30분이 너무도 짧았다고 합니다.

      용하 형제는 면회 왔다는 교도관의 말에 설마 자기를 면회 올 사람은 없고 아마 동명이인일 것이니 다시 확인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제 두 주일 후면 출소할 텐데 갈 곳도 없고 살아갈 길도 막막해서 그저 하느님께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하느님이 기도를 들어주셨다며 대성씨를 어찌나 반갑게 맞이해 주는지 가슴이 찡했다고 합니다. 용하 형제에게 민들레 국숫집 2층에서 함께 살자고 말했답니다. 30여년을 징역살이하면서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았던 용하 형제에게는 생전 처음 자기를 찾아온 대성씨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고통의 자리가 하느님이 함께 계시는 자리로 변했습니다.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뽑아 사도로 삼으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도움이 없어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사도를 뽑으시고 자녀를 부르신 것은, 주님의 영광에 초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부르심에 성실하게 응답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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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입니다) <br> <UL><IMG height=587 src="http://bcmusic.or.kr/DATAS/bc_family/molundae/gallery/crst.jpg" width=420 border=0 name=img1> </UL></br> <UL></UL> <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연중 제23주간 화요일(용하형제)♣</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B><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그 무렵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들어가 밤을 새우시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그 중에서 열둘을 뽑아 <U>사도로 삼으셨다.</U>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마태오와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혁명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그리고 후에 배반자가 된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BR> <BR>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이르러 보니 거기에 많은 제자들과 함께 유다 각 지방과 예루살렘과 해안지방인 띠로와 시돈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는 더러운 악령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들도 고쳐주셨다. 이렇게 예수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와 누구든지 다 낫는 것을 보고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예수를 만지려고 하였다. </BR> (루가 6,12­-19)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예수께서 하느님께 기도하시고 사도들을 뽑으십니다. 사도들은 하느님께서 뽑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사도라는 명칭은 파견된 자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위해 파견된 사람인지는 예수님의 사명을 보면 확실해집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측은히 여기고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도란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드러내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매달 민들레 국숫집이 쉬는 금요일에 두 번 청송을 다녀옵니다.</BR> <BR>민들레 국숫집의 첫 손님이기도 한 대성씨는 일이 없는 날은 함께 청송을 가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함께 청송에 가서 청송 감호소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교무과 상담실에 둘러앉아 기도 나눔을 하고, 음식을 나눈 후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에 한 달 후면 출소하게 되는 용하 형제가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나이가 마흔여섯이고,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소년원을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스무 살이 넘어서는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지금껏 30여년을 징역살이를 했고 출소해도 갈 곳도 없고, 또 교도소에서 손을 다쳐서 비록 오른 손가락이 전부 절단 되기도 했지만 믿음 생활을 하는 요즘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BR> <BR>대성씨는 용하씨가 안쓰러운 모양입니다. 몇 번을 제게 용하씨 도와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두 주일 후에 청송 2교도소와 청송교도소 두 군데 자매 상담을 하는 날에 대성씨도 함께 청송으로 내려갔습니다. 오전에는 제가 청송 2교도소 자매 상담을 하는 데는 혼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대성씨는 청송 감호소의 용하 형제를 면회하기로 했습니다. 청송 감호소의 용하 형제를 면회하고 나온 대성씨는 면회시간 30분이 너무도 짧았다고 합니다. </BR> <BR>용하 형제는 면회 왔다는 교도관의 말에 설마 자기를 면회 올 사람은 없고 아마 동명이인일 것이니 다시 확인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제 두 주일 후면 출소할 텐데 갈 곳도 없고 살아갈 길도 막막해서 그저 하느님께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하느님이 기도를 들어주셨다며 대성씨를 어찌나 반갑게 맞이해 주는지 가슴이 찡했다고 합니다. 용하 형제에게 민들레 국숫집 2층에서 함께 살자고 말했답니다. 30여년을 징역살이하면서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았던 용하 형제에게는 생전 처음 자기를 찾아온 대성씨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고통의 자리가 하느님이 함께 계시는 자리로 변했습니다.</BR>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 후 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뽑아 사도로 삼으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BR> <BR>주님께서는 우리의 도움이 없어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십니다. </BR> <BR>그러나 예수님께서 사도를 뽑으시고 자녀를 부르신 것은, 주님의 영광에 초대하기 위함이었습니다.</BR> <BR>이러한 주님의 부르심에 성실하게 응답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BR> <embed src="mms://211.105.222.87/ccm/11841.wma" loop="3" hidden="true" autostart="true"></emb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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