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야곱의 우물(9월 9일)-->>♣연중 제23주간 금요일(우리가 나누지 않기 때문에)♣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09 조회수724 추천수7 반대(0) 신고





     
    ♣연중 제23주간 금요일(우리가 나누지 않기 때문에)♣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소경이 어떻게 소경의 길잡이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을 수는 없다. 제자는 다 배우고 나도 스승만큼밖에는 되지 못한다.

    너는 형제의 눈속에 든 티는 보면서도 어째서 제 눈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더러 ‘네 눈의 티를 빼내주겠다’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를 꺼낼 수 있다.”
    (루가 6,39-­42)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저도 처음에는 노숙자들은 게을러서 비참하게 지낸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네 아주머니가 민들레 국숫집을 찾아오셔서 고래고래 소리지릅니다. 왜 게으른 사람들에게 밥을 줘서 동네를 지저분하게 만드느냐, 아무데서나 소변을 봐서 지저분해 죽겠다고 합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라고 합니다. 동네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불쌍한 사람들 밥을 주는 것은 좋은데 왜 사지 멀쩡한 젊은 사람들에게 밥을 줘서 더 게으르게 만드느냐고. 그럴 돈이 있으면 노인들을 대접해 드리는 것이 더 좋지 않느냐고 합니다.

    청송 감호소에서 오랫동안 징역을 살고 있는 우리 형제들까지도 민들레 국숫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게을러서 노숙을 한다는 것입니다. 왜 3D 업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쩔쩔맨다는데 일을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민들레 국숫집을 찾아와서 식사를 하는 분들 중에도 자신은 어쩔 수 없어서 밥을 먹으러 오지만 다른 사람은 게을러서 오니까 밥을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민들레 국숫집의 VIP 손님들을 보면서 그들이 부조리와 불의 앞에 희생당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에게 게을러서 노숙생활을 한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구조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권을 빼앗기고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 화가 납니다. 민들레 국숫집의 VIP 손님들은 왼뺨을 맞고 오른뺨을 댈 힘이 없습니다. 왼뺨 한 대에도 일어설 힘이 없습니다. 그들이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나누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눈에 들보를 빼지 않고 이웃의 티를 봅니다.

    “소경이 어떻게 소경을 이끄는 길잡이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복음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스스로를 인도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인도할 수 없습니다. 또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주려고 애쓰기 전에 자기 눈에서 들보를 빼낼 필요가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 자신부터 고치기 시작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랑이란 자신의 깨끗한 마음으로 이웃을 바르게 보아주는 것입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섣불리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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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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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소경이 어떻게 소경의 길잡이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을 수는 없다. 제자는 다 배우고 나도 
    스승만큼밖에는 되지 못한다.</BR> 
    <BR>너는 형제의 눈속에 든 티는 보면서도 어째서 제 눈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U>제 눈속에 있는 
    들보도</U>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더러 ‘네 눈의 티를 
    빼내주겠다’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를 꺼낼 수 있다.”</BR>
    (루가 6,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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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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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저도 처음에는 노숙자들은 게을러서 비참하게 지낸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네 아주머니가 민들레 국숫집을 찾아오셔서 
    고래고래 소리지릅니다. 왜 게으른 사람들에게 밥을 줘서 동네를 
    지저분하게 만드느냐, 아무데서나 소변을 봐서 지저분해 죽겠다고 
    합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라고 합니다. 동네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불쌍한 사람들 밥을 주는 것은 좋은데 왜 사지 
    멀쩡한 젊은 사람들에게 밥을 줘서 더 게으르게 만드느냐고. 
    그럴 돈이 있으면 노인들을 대접해 드리는 것이 더 좋지 않느냐고 
    합니다.</BR>
    <BR>청송 감호소에서 오랫동안 징역을 살고 있는 우리 형제들까지도 
    민들레 국숫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게을러서 
    노숙을 한다는 것입니다. 왜 3D 업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쩔쩔맨다는데 일을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민들레 국숫집을 찾아와서 
    식사를 하는 분들 중에도 자신은 어쩔 수 없어서 밥을 먹으러 오지만 
    다른 사람은 게을러서 오니까 밥을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BR>
    <BR>그런데 저는 민들레 국숫집의 VIP 손님들을 보면서 그들이 부조리와 
    불의 앞에 희생당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에게 
    게을러서 노숙생활을 한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구조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권을 빼앗기고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 화가 납니다. 
    민들레 국숫집의 VIP 손님들은 왼뺨을 맞고 오른뺨을 댈 힘이 없습니다. 
    왼뺨 한 대에도 일어설 힘이 없습니다. 그들이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나누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눈에 
    들보를 빼지 않고 이웃의 티를 봅니다.</BR>
    <BR>“소경이 어떻게 소경을 이끄는 길잡이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복음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스스로를 
    인도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인도할 수 없습니다. 또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주려고 애쓰기 전에 자기 눈에서 들보를 빼낼 필요가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 자신부터 고치기 시작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랑이란 자신의 깨끗한 마음으로 이웃을 
    바르게 보아주는 것입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섣불리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BR>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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