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금)요일  제1독서 (1 디모테오 1, 12. 12-14)

오늘 강론 말씀의 요약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아끼던 제자 디모테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하느님께서 박해를 앞장섰던 자기에게  얼마나 자비를 베푸셨는가? 은총을 얼마나 차고 넘치게 주셨는가를 말합니다. 

은총은 인간의 노력이 있을 때 풍부하게 작용하고, 때로는 바오로 사도의 경우와 같이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이현주 목사님은 "뒤돌아 보면 모두 은총이었다." 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자비와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 우리의 노력을 다해서 응답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영혼의 가수 제임스 브라운도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변화된 삶을 살아낸 한 예입니다.

           전설적인 영혼의 가수 제임스 브라운 

 전설적인 영( )적 가수 제임스 브라운은 일생 동안 기복이 많은 생활을 했다. 그는 폭행죄와 불법으로 무기를 소유한 죄로 법원으로부터 2년간 유죄를 선고 받아 교도소에서 청년시절을 지내기도 했다.

젊은 시절에는 방황하면서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교도소를 나온 후에는 열심한 신앙인이 됨으로써 새로운 사람으로 변했다. 그후부터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주는 영적인 노래를 많이 불러서 감명을 줌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루는 캘리포니아의 오크랜드에 있는 웹스터 아카데미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강연할 기회를 가졌다. 그 강연의 핵심은 학창 시절에 학교 생활에 충실하라는 원론적인 것이었다.

브라운은 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나쁜 죄는 무식한 것이다. 오늘날 내가 성공한 것은 젊은 시절에 학교 생활에 충실하지 못하고 방황했던 것을 후회하고 새로운 결심으로 학창 시절에 못한 공부를 하여 새 출발을 한 결과이다." 라고 역설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인생에 있어 성공의 열쇠는 교육이고 이 세상에서 지식을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고하며 " 한창 공부할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학교 생활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거듭 말했다.

브라운의 말이 아니더라도 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인생 공부는 학교를 졸업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평생 공부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특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 성서와 유익한 영적 서적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지며 좋은 피정을 하고 훌륭한 강론을 듣도록 해야 한다. 평생 공부하는 자세를 가질 때 신앙생활은 향상이 있고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혜는 어미처럼 자녀를  키워 주고

  자기를 찾는 사람들을 보살펴 준다.(집회 4, 11)

성령님이시여, 저로 하여금 세속적 지식을 쌓아가고 영성적 공부를 꾸준히 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하루에 3분 묵상/ 제임스 켈러 신부>

"설알아서 죄를 짓지, 깊게 알면 죄를 지을 수가 없다."는 말씀을 제게 해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영성적 공부와 수련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를 건드려 주시는 부분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인도해 주심에 맡길 때,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때 우리의 눈빛도 달라지고 표정고 달라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