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결산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12 조회수681 추천수2 반대(0) 신고


          결산 글 이재복 푸정 파릇하던 날 어디로 가고 삯다리 허공에 빈손 흔드는 허무 나를 먹는날은 비릿한 먼 어제 가지도 만지지도 못하면서 귓볼만 조심스레 쓰다듬고 내뺀다 어쩌다 늙어가는 나 남기고 세상에 부데끼는 서늘한 바람 한점이 동무로 남았다 고아가 되어 고아를 남겨야 하는날 내가날 셈할 수 없는 지고온 흔적들 어이할꺼나 구리판 새겨 푸른빛 내는 영원한 굴레 지고 이고 눌려 돌 이끼처럼 날 덮처도 모여진 허기 비명도 못 지른다 혼돈의 몸부림에 오늘 짓눌려 하얀 이슬닮은 머리카락 수 세지않고 늘려 간다 비고빈 삭은 대나무 되어 새끼처 나간 빈 까치집에 둘레를 틀고 다시는 오지않을 날 허무로 기다리며 쭉정이 도토리에 물 붓는디 행여 싹인들 고개 들것나 축처진 바지 헐렁 / 살마른 몸 휘어감는다 =시작노트= 병자성사 참견하여 묵상하며 남깁니다
        
        05. 09. 12.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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