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행동과 묵상이란 모순을 초월한다 ♥


사랑은 우리의 지성이나 감성에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순한 생각이나 욕망 이상의 것이다. 

사랑은 행동이니, 
우리가 사랑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묵상적 직관(contemplative intuition)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의 행동을 통해서다.

묵상적 직관은 가장 높은 차원의 행동이며 
가장 순수한 사랑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은 
행동과 묵상이라는 얼핏 보기에 
자명한 모순을 초월한다.

-에르네스또 까르데날, <침묵 속에 떠오르는 소리>에서 -



성숙한 사랑의 행동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모순과 갈등을 몸소 겪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이란 자유의 절정이며 
완전히 인격화된 의식의 극치이다.

그리고 사랑은 사랑의 행동에서만 
자신의 존재를 발견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완전한 이해 없이 행동하는 사랑은 
자신의 본성에 거역하며 행동하는 것이며 
따라서 자아에 대한 완전한 이해에 이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