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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례가 없으면 선례를 만드는 삶을 살아야 -여호수아5
작성자이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19 조회수653 추천수7 반대(0) 신고

선례가 없으면 선례를 만드는 삶을 살아야 

 

 <오늘의 말씀> 
1 아침 일찌기 여호수아는 천막을 거두어 온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시띰을 떠났다. 요르단강에 다다른 그들은 강을 건너지 않고 거기에 묵었다.
2 사흘 후에 장교들이 천막 사이를 돌아 다니며
3 백성에게 지시하였다. "레위인 사제들이 너희 하느님 야훼의 계약궤를 메고 나서는 것이 보이거든 너희도 각기 있던 자리를 떠나 그 궤를 따라 나서라.
4 그래야 너희가 일찌기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알고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천 척 가량 궤를 앞세워라. 더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5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지시하였다. "내일 아침까지 모두들 목욕재계 하여라. 야훼께서 내일 아침에 너희 가운데서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다."
6 여호수아는 또 사제들에게 명령하였다. "계약궤를 메고 백성들 선두에 서서 강을 건너라." 명령대로 사제들은 계약 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 (여호수아 3:1-6)

 

<묵상>

광야와 가나안 땅의 경계는 요르단 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경계를 건너려 합니다. 정착민들이 사는 땅으로 경계를 넘어 들어간다는 것은 곧 선전포고-전쟁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투 인원만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자 여호수아는 어린아이와 여자들까지 포함한 전 민족이 다 함께 강을 건널 것을 명령합니다. 이것은 민족집단의 사활을 걸고 두 집단중 어느 한 쪽이 완전히 지쳐 물러날 때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고 정착민들도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행위인 것입니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선 무기를 손질한다든가 체력을 보충한다든가 전술훈련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지휘관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강을 건너는 선두에 하느님의 계약궤를 위치시키라고 명령하고 너희가 내일 아침에 기적을 보게 되리라고 예언을 합니다.

 

지도자 여호수아는 전쟁준비를 한 것이 아니라 예배와 경배의 제사의식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가나안 땅의 정복이 애초에 자신들의 힘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힘으로 이룰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나온 지도자의 의탁의 행위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야훼의 궤를 앞세우고 너희가 일찍이 가본 적 없는 길을 야훼의 궤가 인도하여 갈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 인생도 항상 이전에는 지나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주변을 참조하고 싶어합니다. 나보다 앞서 먼저 그 길을 가본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를 얻어서 조금은 더 편하게 또는 시행착오를 줄이며 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쉽게 눈에 들어오고 손에 잡히는 선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선뜻 동의하면서 기쁘게 따라가기엔 뭔가 마음속에 캥기는 부분을 많이 남겨놓는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계약궤를 앞세우고 요르단 강을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우리 안에 깊게 새겨보아야 할 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내가 그 길을 갈 때 내가 그리스도인의 방법으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내가 찾았을 때 찾지 못했던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선례가 없으면 선례가 되어주는 삶,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이 바로 이런 삶입니다. 개척자의 삶은 힙겹지만 하느님이 언제나 앞에서 끌어 주시고 옆에서 동행해 주시기에 언제나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감사한 삶인 것입니다.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도모임 소개>
 
여러 형제 자매들과 제가 섬기고 있는 기도와 선교 공동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동체 이름은 피에타 기도모임이구요. 가톨릭 신자, 예비신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도공동체입니다.

대학생과 청년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파견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현재 서울대 FIAT 기도모임, 서울대 EDU-FIAT기도모임 그리고 이화여대 FIAT기도모임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 대학에 파견되어 함께 기도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각 대학 기도모임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피에타 모임은 대학생 및 각 대학 기도회 졸업생 그리고 청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대학생이 아니신 분들도 제한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6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모임을 갖습니다.(4호선 명동역 8번출구 크라운 베이커리 사이 길로 직진 우측에 김선영 미용실 맞은편, 계성여고 후문 바로 옆)
 
매주 모임은 매주 첫 토요일에는 성모신심미사, 나머지 주는 찬양과 묵주기도, 말씀 묵상, 신앙 강의, 신앙 영화 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혼자 신앙을 유지하고 키워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두 사람이상 내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늘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죠? 함께 기도하고 주님을 느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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