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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사의 새로운 국면에서 요구되는 믿음의 수준 -여호수아6
작성자이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20 조회수687 추천수7 반대(0) 신고

인생사의 새로운 국면에서 요구되는 믿음의 수준 
 
<오늘의 말씀>

7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오늘부터 온 이스라엘 이 너를 큰 인물로 우러르게 하겠다. 내가 모세의 곁에 있어 주었듯이 네 곁에도 있어 준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되리라.
8 너는 계약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강 물가에 이르거든 요르단강에 들어 서 있으라고 명령하여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렀다. "가까이들 와서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0 여호수아는 말하였다. "살아 계시는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 계신다. 가나안족, 헷족, 히위족, 브리즈족, 기르갓족, 아모리족, 여부스족은 반드시 쫓겨나리라.
11 이제 온 세계의 주이신 야훼의 궤가 너희 선두에 서서 요르단강을 건널 것이다.
12 그러니 즉시 한 지파에서 한 사람씩,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열 두 사람을 뽑아라.
13 온 세계의 주이신 야훼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강 물에 닿으면 곧 요르단강 물은 끊어져 위에서 흘려 내려 오던 물이 둑을 이루어 우뚝 서리라."
14 백성들이 천막을 거두고 요르단강을 건너는데 사제들은 계약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
15 그 궤를 멘 사람들이 요르단강에 이르렀다. 마침 추수절이 되어 둑에까지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는데, 궤를 멘 사제들의 발이 물에 닿자마자
16 위에서 흘러 내려 오던 물이 우뚝 일어서서 아담에서 사르단 성곽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 둑을 이루는 것이었다. 아라바 호수라고도 하는 사해로 흘러 내리던 물이 다 끊어져 백성들은 예리고 맞은편으로 건너 갔다.
17 야훼의 계약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강 한복판 마른 땅에 서 있는 동안, 온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 결국 온 겨레가 다 요르단강을 건넜다. (여호수아 3:7-17)
 
<묵상>

이스라엘 백성은 요르단 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르단 강에 무슨 다리나 뗏목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40년 전 아버지 세대가 홍해를 건너면서 민족사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하느님과 더 깊은 관계에 들어갔던 것처럼 요르단 강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한 번 그러나 차원은 훨씬 더 깊은 하느님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홍해를 건널 때 이스라엘 백성은 의심과 불안에 떨었습니다. 왜 이곳까지 끌고 와서 우리를 추격하는 이집트군에게 떼죽음을 당해야 하느냐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 하느님께서는 손수 홍해 바다를 가르셔서 물 한가운데로 육로를 열어주시는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홍해의 기적은 온전히 하느님의 기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르단 강에서는 달랐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기적을 구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믿음으로 발을 내딛게 하시고 백성들의 발이 물에 닿자 물길이 둑을 이루어 멈춰 서게 하심으로써 당신의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홍해의 기적과 같은 점은 물한가운데로 육로를 여셨다는 것이었지만 다른 점은 백성들의 믿음의 시도를 통해서 기적을 완성하셨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민족사의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때마다 큰 기적을 베푸심으로써 당신이 언제나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처음처럼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백성들에게 더 많은 믿음의 시도를 요구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처음에는 당신의 모든 일을 손수 마련해 주시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분과의 관계가 성숙해지면 그 성숙도에 맞는 믿음의 시도를 통해 기적을 이루어주시고자 하시는 것이 그분이 사람을 이끌고 키워가시는 방식인 것입니다.
 
하느님을 깊이 체험할 때, 대체로 인생사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분을 잘 몰랐기 때문에 모든 주도권을 그분이 다 쥐시고 우리 삶을 이끌어 가시지만 그분과 더 깊은 관계를 엮어가면서 우리 인생의 새 국면을 열어가야 하는 경우에는 인간 차원의 믿음의 시도가 있어야 그분의 기적이 뒤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더 높은 수준의 믿음의 삶을 살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궁극으로 우리에게 당신의 천국을 주시고자 하시지만 그 천국도 스스로 쟁취하려는 사람들에게만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홍해바다를 건널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과 요르단강을 건널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께서는 똑같이 사랑하셨지만 믿음의 차원에선 달리 대우하셨다는 것 그리고 요구하시는 바가 달랐다는 것을 깊이 묵상해 봅시다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도모임 소개>
 
여러 형제 자매들과 제가 섬기고 있는 기도와 선교 공동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동체 이름은 피에타 기도모임이구요. 가톨릭 신자, 예비신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도공동체입니다.

 

대학생과 청년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파견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현재 서울대 FIAT 기도모임, 서울대 EDU-FIAT기도모임 그리고 이화여대 FIAT기도모임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 대학에 파견되어 함께 기도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각 대학 기도모임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피에타 모임은 대학생 및 각 대학 기도회 졸업생 그리고 청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대학생이 아니신 분들도 제한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6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모임을 갖습니다.(4호선 명동역 유투존 뒤, 계성여고 후문 바로 옆)
 
매주 모임은 매주 첫 토요일에는 성모신심미사, 나머지 주는 찬양과 묵주기도, 말씀 묵상, 신앙 강의, 신앙 영화 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혼자 신앙을 유지하고 키워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두 사람이상 내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늘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죠? 함께 기도하고 주님을 느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싸이월드 클럽 검색에서 '피에타'를 치시면 저희 기도모임 클럽이 나옵니다.
가입 신청하시면 운영자가 곧 가입 승인해 드릴 것입니다.
기도모임 오시는 방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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