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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분 명상] " 밤송이의 교훈 "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23 조회수733 추천수5 반대(0) 신고

[묵상글] 밤송이의 교훈

 

 

 

 

 

 

밤송이의 교훈



불평불만을 품고 이웃에게 화 잘 내고

 

이웃들과 시비로 싸움을 일삼고

 

심지어 하느님께 불만을 토하고

 

하느님을 욕하기까지 해대는 농부가 있었다.

 

 

어느 무덥던 한낮에 평상을 나무 그늘에 놓고

 

더위를 식힐 겸 누워서 위를 쳐다보니

 

밤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제기랄! 하느님도 미련하시지,

 

저 밤송이들을 호박만큼 크게 만들어

 

알밤 하나면 가족이 먹고도 남았을 텐데!”

 

 

 

그 때였다. 세찬 바람 한줄기가 지나가더니

 

밤송이 몇 개가 후드득 떨어져서

 

그 노부의 이마와 얼굴, 눈두덩이에 떨어졌다.

 

다행이 상처는 깊지 않았다.

 

 

그 때에야 그 불평불만 많던 사람은 무릎을 탁 치면서

 

“큰일 날 뻔했군! 만약 저 밤송이가 호박만큼 컸더라면

 

예리한 밤송이 가시에 찔려 장님이 될 뻔했네.”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회개하여 하느님께 귀의했다.

                      

 

 

                                                 -출처,<살아 있는 피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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