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막연한 약속 그리고 신뢰 -여호수아10 | |||
---|---|---|---|---|
작성자이광호 | 작성일2005-09-24 | 조회수61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막연한 약속 그리고 신뢰
1 예리고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굳게 닫혀 있어 드나드는 사람의 그림자 하나 없었다.
<묵상>
예리고 성은 견고했습니다. 든든한 고지에서 견고한 성벽을 구축해 놓고 방어하는 적을 싸워서 이기려면 적어도 3배 이상의 전투인원과 물량공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유랑민인 이스라엘 백성은 정착민들에 비해 뭐 하나 더 나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 백성들에게 하느님은 믿을 만한 무기를 주시는 게 아니라 내용은 명확하지만 막연하기 그지 없는 약속을 하십니다.
‘엿새 동안 아무 공격도 하지 말고 그냥 성벽 주위만 돌아라. 그러면 그 다음날 내가 성벽을 무너뜨려 주겠다. 그 때 가서 너희가 공격해라.’
하느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살면서 제일 답답한 경우는 지루하고 의미 없어 보이는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기다려야 할 때입니다. 눈에 보이는 여건은 어느 것 하나 나아지는 것이 없고 오히려 더 실망스럽기만한데 그래도 하느님께서 지속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인간적인 생각을 모두 접고 꾸준히 지속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꾸준히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그것이 효과가 있어 보이든 없어 보이든 이웃 사람 혹은 자신의 양성 대상자에게 말씀과 그 의미를 가르치는 일입니다. 가시적 성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마치 헛수고하는 것과 같고 바보짓하며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괴로울지라도 그분이 명하신 일이란 확신과 신뢰를 가지고 전진한다면 믿음의 임계치를 넘어 서는 순간에 하느님께서 예리고성을 깨뜨리듯 기적이라고밖에 불릴 수 없는 성과를 우리에게 안겨 주실 것입니다.
내 마음은 급한데 그분이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실 때, 내가 하느님보다 더 앞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내 안에 가득찰 때... 이제 그만 반복하던 일을 그만 두고 다른 것을 찾아 나서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처음 부르심이 명확하다면 흔들릴 필요가 없고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을 끝까지 신뢰할 때 우리의 능력만으로 결코 무너 뜨릴 수 없는 세상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도모임 소개> 대학생과 청년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파견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현재 서울대 FIAT 기도모임, 서울대 EDU-FIAT기도모임 그리고 이화여대 FIAT기도모임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 대학에 파견되어 함께 기도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각 대학 기도모임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피에타 모임은 대학생 및 각 대학 기도회 졸업생 그리고 청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대학생이 아니신 분들도 제한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6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모임을 갖습니다.(4호선 명동역 8번출구 크라운 베이커리 사이 길로 직진 우측에 김선영 미용실 맞은편, 계성여고 후문 바로 옆) '누구든지 두 사람이상 내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늘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죠? 함께 기도하고 주님을 느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싸이월드 클럽 검색에서 '피에타'를 치시면 저희 기도모임 클럽이 나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