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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죄악과 공동체의 몰락 -여호수아13
작성자이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28 조회수585 추천수1 반대(0) 신고

작은 죄악과 공동체의 몰락

 


<오늘의 말씀>

1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부정한 것을 없애라는 명을 어겨 죄를 짓는 일이 생겼다. 유다 지파 가운데 제라의 증손자이자 잡디의 손자이며 가르미의 아들인 아간이 부정한 것을 가졌던 것이다. 이 일 때문에 야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몹시 노하셨다.

2 여호수아는 예리고에서 베델 동편 아이로 사람을 보내면서 "올라 가 그 땅을 정탐하고 오너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들은 올라 가 아이를 정탐하고

3 여호수아에게 돌아 와 보고하였다. "전군이 다 올라 갈 것까지는 없습니다. 이삼천 명만 올라 가도 아이는 넉넉히 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더이다. 군대를 총출동시켜 고생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4 그리하여 군대 약 삼천 명이 그리로 쳐올라 갔다가, 도리어 아이의 주민들에게 쫓기게 되었다.

5 그들은 성문에서 스바림까지, 또 거기에서 비탈길을 따라 이스라엘 사람들을 추격해 오면서 삼십 육 명이나 죽였다. 백성은 크게 낙담하였다. (여호수아 7:1-5)

 


<묵상>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벌이시는 전쟁은 상대방을 정복하여 전리품을 취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지도자인 여호수아도 그 점을 분명히 가르쳤고 모든 백성은 그 말을 따랐지만 한 명의 예외가 있었습니다. 아간이 야훼께 바쳐야 할 물건이거나 아니면 불태워 없애야 할 물건을 스스로의 전리품으로 가졌기 때문입니다.

 


첫 시작은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믿음에 의한 전쟁이었다 해도 전리품, 즉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물질적 이익에 눈이 멀어 지속되는 전쟁에는 인간의 탐욕만이 존재할 뿐이지 하느님의 뜻과 그분의 계획 따위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것을 경계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엄명하신 것을 아간이라는 한 사람이 어겼습니다. 적은 누룩이 온 빵을 부풀게 하듯이 한 사람의 작은 죄악이 온 공동체에 죄를 불러들일 뿐 아니라 심층에 잠재되어 있는 죄악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리품을 가져서 개인적 풍요를 이루고 싶다는 인간적인 마음은 당시 백성 누구나 가지고 있던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이 삽시간에 공동체에 확산되면 더 이상 그 공동체에서는 하느님의 뜻이 우선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이 무력하신 분이라서가 아니라 자기 욕심을 앞세우는 인간의 마음이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아직은 허락지 않으시는 것을 자신의 욕심과 급한 마음에 먼저 취해보려는 마음 - 오늘을 사는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그 개인의 걸림돌일 뿐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에 분열과 죄의 번성을 가져오게 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배부른 자는 뛸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나에게 허락하지 않으시는 내가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묵상해 봅시다. 누구에게는 이성친구일 수 있고 또 누구에게는 사회적 명예를 누릴 수 있는 직업을 향한 시험 합격일 수도 있고 또 누구에게는 또 다른 어떤 것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내 욕심대로 취했을 때 행복할 것 같지만 결코 마음이 흡족지 않고 내가 섬기는 공동체에도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도모임 소개>
 
여러 형제 자매들과 제가 섬기고 있는 기도와 선교 공동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동체 이름은 피에타 기도모임이구요. 가톨릭 신자, 예비신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도공동체입니다.

 

대학생과 청년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파견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현재 서울대 FIAT 기도모임, 서울대 EDU-FIAT기도모임 그리고 이화여대 FIAT기도모임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 대학에 파견되어 함께 기도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각 대학 기도모임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피에타 모임은 대학생 및 각 대학 기도회 졸업생 그리고 청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대학생이 아니신 분들도 제한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6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모임을 갖습니다.(4호선 명동역 8번출구 크라운 베이커리 사이 길로 직진 우측에 김선영 미용실 맞은편, 계성여고 후문 바로 옆)
 
매주 모임은 매주 첫 토요일에는 성모신심미사, 나머지 주는 찬양과 묵주기도, 말씀 묵상, 신앙 강의, 신앙 영화 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혼자 신앙을 유지하고 키워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두 사람이상 내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늘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죠? 함께 기도하고 주님을 느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싸이월드 클럽 검색에서 '피에타'를 치시면 저희 기도모임 클럽이 나옵니다.

가입 신청하시면 운영자가 곧 가입 승인해 드릴 것입니다.
기도모임 오시는 방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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