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6주간 수요일   2005.9.28

느헤2,1-8 / 루가9,57-62

"주님을 따르겠습니다!"(루가9,61)

주님을 따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님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자기 밥그릇부터 챙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주님의 부르심을 듣기는커녕 자기도취에 빠져 달콤한 꿈만 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말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등록된 이름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신분이 주님을 따르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겠다고 결심한다는 것은 막힌 물을 트듯이(決) 마음(心)속에 껍질을 벗길 때 자연스럽게 그분을 향하게 되지 않을까 십습니다.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성서와 함께 (편집부 안철님 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