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누구를 위하여 사는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29 조회수785 추천수6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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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사는가?]


돼지와 암소에 관한 우화입니다. 돼지가 암소에게 자기는 사람들에게
너무 인기가 없다고 한탄합니다. "왜 사람들은 너를 온순하고 친절하다
고 항상 이야기하지. 너는 우유를 주지만, 나는 너보다 더 많이 주지
않니. 베이컨과 햄을 주고 게다가 내 족발까지도 주잖아! 그런데도 사람
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 왜 그럴까"
잠시 생각하던 암소가 이렇게 말했다.
"아마 나는 살아 있는 동안에도 주기 때문 일거야"

이 우화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살아있을 때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돼지는 살아있을 때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주는 것을 먹고 잠을 잘 뿐입니다. 암소는 살아있을 때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우유를 줍니다. 돼지는 살았을 때 자기를
위해서 살았다면 암소는 살았을 때 사람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오늘 날도 돼지 같은 인생이 있습니다.
돼지 같은 인생은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이 오직 자기 자신에게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암소 같은 인생이 있습니다.
암소 같은 인생은 남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이 오직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자신만을 위해 사는 돼지 같은 인생과 남을 위해 사는
암소 같은 인생이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나는 과연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가?

왜 노아가 하느님을 위하는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노아는 자신을
위해 사는 인생의 비극과 불행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노아시대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인생이었습니다.
욕망을 위해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취하였습니다.
육체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성적타락과 방탕의 삶을 살았습니다.
노아는 오직 자신의 육체를 위해서 사는 인간의 결과가 방탕이요, 타락
이요, 심판과 멸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체험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위하여" -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베드로는 주를 위하여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주시면서 떠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님: 나의 가는 것에 네가 지금은 따라 올 수는 없으나 후에는 따라
오리라.
베드로가 결심하여 고백합니다.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따라 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
이라도 바치겠습니다." (요한 13,37)
베드로는 고백한대로 주님을 위하여 살다가 주님을 위하여 죽은 위대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산 베드로를 통해서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오로도 삶의 목적이 '주님을 위하여'였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
(로마서 14,8). 주님을 위하여 산 바오로를 통해서 세계 복음화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고 아름다운 삶이 무엇입니까?
나 자신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느님을 위하여 사는 인생입니다.
우리 모두 노아, 베드로, 바오로처럼 주님을 위하여 사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왜 하느님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영원한 멸망에서 새 생명
얻은 자가 되었는데 어떻게 나를 위해서 살 수가 있겠습니까?  양심이
살아있다면 나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을 위해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성당에서 동방박사 연극을 공연하기 위해 배역들을 모집했습니다.
먼저 50대 남자가 목발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40대 여인이 어린 남매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끝으로 20대 청년이 백지 2장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책임자가 지원 동기를 물었습니다.
첫번째 사람은 교통사고로 한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느님이
고쳐주셨음으로 감사해서 나왔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여인은 불임으로 고통 중에 금식하며 기도했더니 남매를 낳게 해
주셨기 때문에 감사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습니다.
세번째 청년은 예수님의 피로 구원해 주신 십자가의 사랑에 감사해서
자신의 일생을 하느님께 '백지위임' 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습니다.
앞의 두 사람은 하느님께 나온 동기가 자기 병을 고쳐 주고, 자식을 낳게
해 주었다고 하는 자기 사랑입니다. 그러나 청년이 하느님께 나온 동기
는 날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는 하느님 사랑입니다.
구원의 은총에 감격한 청년은 자기 일생을 백지위임하였습니다.
백지위임은 자신의 일생을 하느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청년이 배역으로 뽑혔습니다.

옛 소련의 성당에서 신자들이 숨어서 기도를 드리려고 하는데 군인 2명
이 총을 들고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총부리를 겨누며 소리를 질렀다.
"5분의 시간을 주겠다. 예수를 버리고 살고 싶은 사람은 5분 이내로
성당을 나가라!"  이 말에 많은 신자가 밖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소수의 신자만 남아 무서운 시험에서 이길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게 해달라고,
영광스러운 순교를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군인들이 들어와 성당 문을 걸어 잠군 후 총을 땅바닥에 내려놓고 조용
히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우리 두 사람은 그리스도인입
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소수의 참된 신자들과
함께 진정한 기도를 한번이라도 드려보고 싶어 이곳에 온 것입니다.
당신들이야말로 다음 시대를 열어갈 위대한 역사의 주역입니다."

우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하느님께 미사와 기도를 드릴 때입니다.
미사와 기도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행복이요, 가치요, 극치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어떤 미사와 기도를 드리면서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느님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유운걸님 참고)

하느님께서는 죄악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사랑하시는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까지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위해
무엇을 드릴 수 있습니까?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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