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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과 함께 하는 방법 -여호수아14
작성자이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29 조회수676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과 함께 하는 방법 

 

<오늘의 말씀>

6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옷을 찢고 머리에 먼지를 쓴 채 저물 때까지 야훼의 궤 앞에 엎드려 있었다.
7 여호수아가 울부짖었다. "나의 주 야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하여금 요르단강을 건너게 하시고는 이제 아모리 사람들 손에 붙이시어 멸망시키려고 하십니까? 차라리 요르단강 건너편에서 살게 해 주셨더라면 좋았겠습니다.
8 나의 주여, 소인이 아뢰는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러나 이스라엘이 원수에게 등을 보인 이 마당에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들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이 소식을 들으면 우리를 포위하고 공격할 것입니다. 그리 되면 우리는 이름을 이을 자도 없이 세상에서 끊어질 것입니다. 주여, 어떻게 당신의 위대하신 이름을 살리시렵니까?"
10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셨다. "일어나거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11 이스라엘은 죄를 지었다. 내가 분부한 지시를 어기고 부정한 것을 가졌다. 그리고 그것을 훔쳐다가 자기 행낭에 숨겨 두었다.
12 그리하여 저희들이 스스로 부정한 것이 되었다. 이스라엘군이 원수들과 맞설 수 없게 된 것은, 원수들에게 등을 보이게 된 것은 그 때문이다. 너희 가운데서 그 부정한 것을 치워 버려라. 그렇지 아니하면 다시는 내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리라.
13 너는 일어나 이 백성을 깨끗하게 하여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내일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라더라고 전하며 이렇게 일러라.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부정한 것이 있다. 그 부정한 것을 치울 때까지 너희는 원수들과 맞설 수 없으리라.'
14 너희는 아침에 지파별로 나오너라. 그 가운데서 내가 잡아내는 지파가 갈래별로 나오고 또 그 가운데서 잡아내는 갈래가 가문별로 나오고 또 그 가운데서 잡아내는 갈래에 속한 가문의 장정이 차례로 나오너라.
15 부정한 것을 가지고 있다가 잡힌 자는 그 식구와 함께 화형을 당하리라. 그가 나 야훼의 지시를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못할 짓을 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 7:6-15 )

 

<묵상>

가나안 정착민들과의 자연 경계물인 요르단 강을 건너왔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복 불능의 큰 패배를 본 것은 아니지만 전쟁 초기에 이스라엘 정규군이 아이라는 동네의 주님들에게 등을 보이고 쫓겨 오다가 서른 여섯 명이나 죽는 일이 발생합니다.

 

예리고성을 무너뜨리는 우쭐한 우월감으로 너무 자신감에 차서 상대방을 얕잡아 본 결과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결과는 그런 인간적 자만을 회개하는 수준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정복 전쟁을 치러야만 하는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 일은 패배라고도 할 수 없는 어이없는 도망이었고 그래서 백성들이 크게 낙담하여 공동체 전체의 사기(士氣)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무기가 월등하게 우세한 것도 아니고 새로 이주해 온 사람의 입장에서 전쟁 물자가 풍족했던 것도 아니고 가나안 땅의 지리나 지형을 능숙하게 이용할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 이스라엘 입장에서 의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원은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에서 나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기뿐이었을텐데 두 번째 전투에서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도망을 쳤기 때문에 이것마저도 깨끗하게 잃었던 것입니다.

 

가진 게 변변치 않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르단 강은 하느님이 마련해 주신 배수(背水)의 진이었습니다. 싸우다가 물적 인적 열세를 느끼고 좌절하면 옛날에 있던 곳으로 도망치지 못 하게 막아주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죽든가 아니면 어떻게든 싸울 수밖에 없게 만드는 지형지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도자 여호수아도 차라리 요르단강 건너편에 정착하게 해 주시지 왜 건너게 하셨느냐고 원망하듯 기도하는 것입니다.

 

배수의 진이기 때문에 도망칠 수조차 없는 곳에서 싸움을 하게 해 놓으시고는 승리를 안겨 주시는 것이 아니라 패배보다도 굴욕적인 도망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안겨주신 주님께 지도자들은 그 까닭을 알려 달라고 기도했고 하느님은 응답해 주셨습니다.

 

'너의 가운데 부정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전투에서 내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않은 것이다.'

 

부정한 것과 하느님은 결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그 두 가지를 내 안에 동시에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그분의 능력을 체험하는 삶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그분이 원하시는 방식대로 나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정결케 유지하는 것뿐입니다.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도모임 소개>
 
여러 형제 자매들과 제가 섬기고 있는 기도와 선교 공동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동체 이름은 피에타 기도모임이구요. 가톨릭 신자, 예비신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도공동체입니다.

대학생과 청년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파견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현재 서울대 FIAT 기도모임, 서울대 EDU-FIAT기도모임 그리고 이화여대 FIAT기도모임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 대학에 파견되어 함께 기도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각 대학 기도모임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피에타 모임은 대학생 및 각 대학 기도회 졸업생 그리고 청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대학생이 아니신 분들도 제한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6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모임을 갖습니다.(4호선 명동역 8번출구 크라운 베이커리 사이 길로 직진 우측에 김선영 미용실 맞은편, 계성여고 후문 바로 옆)
 
매주 모임은 매주 첫 토요일에는 성모신심미사, 나머지 주는 찬양과 묵주기도, 말씀 묵상, 신앙 강의, 신앙 영화 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혼자 신앙을 유지하고 키워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두 사람이상 내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늘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죠? 함께 기도하고 주님을 느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싸이월드 클럽 검색에서 '피에타'를 치시면 저희 기도모임 클럽이 나옵니다.
가입 신청하시면 운영자가 곧 가입 승인해 드릴 것입니다.
기도모임 오시는 방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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