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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의 충만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9-30 조회수610 추천수7 반대(0) 신고

9월 30일(금)요일

 

                         삶의 충만

 

어느 한 사람을 축복한다는 것은 그에 대해 좋은 말을 하고, 그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하느님으로부터 그에게 부여된 좋은 점들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그에게 있는 좋은 점들을 인정함으로써 그는 이미 자신의 좋은 점들과 만나게 된다.

 

축복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좋은 말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좋은 말로 그에게 다가가는 것을 의미하고, 그를 일으켜 세우는 좋은 말을 그에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유다인들에게서 축복은 삶의 충만을 의미한다. 하느님으로부터 축복받은 사람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만약 내가 어느 한 사람을 축복한다면, 나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이 그에게 주어지기를 바라고, 하느님께서 그에게 충만한 삶을 주시기를 바라며, 그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위한 또 하나의 축복의 샘이 되기를 바란다.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한다면, 축복은 우리로부터 우리의 주변세계로 퍼져 나간다. 우리는 그들을 이전과는 다르게 만나게 되고, 새로운 눈으로 그들을 보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축복을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전달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면 우리에 대한 좋은 말이 퍼져 나올 것이고, 우리는 축복받은 존재가 될 것이다.

 

                   

                                 <행복한 선물/ 안셀름 그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려면 이미 내 마음이 충만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받을 상속을 보증해 주시고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하여 주십니다." (에페소서1,14) 라는 귀절을 묵상하면서 생활속에서 성령과 함께 호흡하며 완전한 자유에 이르도록 끊임 없이 의식하고 따라가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한 자유에 이른 상태가 충만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나는 가슴으로부터 사랑하라는 명을 받들어 생활하고 있는지? 나를 완전한 자유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고정 관념과, 형식에 얽메어 있는 점을 더 깊이 성찰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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