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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10월 1일)-->>♣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겸손)♣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01 조회수631 추천수3 반대(0) 신고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겸손)♣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대답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마태 18,1­-5)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오늘 예수께서는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한 사람인가?” 를 묻는 제자들에게 너희 생각을 바꾸어 자신을 낮추라고 말씀하신다. 누가 높은가를 가지고 다투던 제자들에게 이 말씀은 놀랍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얼마 전 선배와 여행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했다. 둘이서 가려던 여행을 그날 갑자기 취소했으니 선배가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전날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 계획이 잘못된 것을 알았고, 선배는 현장에서 만날 사람들이 있으니 조금 놀랍기는 해도 약속을 취소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나 하는 후회와 함께 선배가 얼마나 황당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뒤늦은 후회였다. 미안한 마음, 좀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부족함· 냉정함·이기심 등 평소의 결점이 떠올라 나를 괴롭혔다. 그리고 선배에게 신뢰를 잃게 되었다는 것이 더 실망스러웠고 땅바닥에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그야말로 자신을 낮추라고 하신 말씀을 생생하게 체험한 기회였다.

      안셀름 그륀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을 아래로부터의 영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위로부터의 영성은 명백한 목표를 가지고 자기 훈련과 기도를 통해 그 목표점에 도달하고자 한다. 그래서 성서 공부와 교회의 윤리적 가르침 등을 익히며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익혀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반면 아래로부터의 영성은 하느님을 우리 생각과 느낌, 우리 육체와 이상, 우리 상처와 나약함을 통해서 찾는 것을 말한다. 나의 일상 안에서, 고통과 질병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참된 나를 발견 함으로써 하느님께 올라가는 것이며, 하느님과 인격적 관계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은 우리의 기본 욕구의 세계, 우리가 지닌 어두운 그늘과의 화해를 의미한다.

      우리 문화 안에서 겸손은 가끔 왜곡되고 잘못 인식되는 것 같다. 참된 겸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씀이 아래로부터 영성과 상통하는 것 같다. 단점뿐 아니라 장점 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하느님을 만나는 통로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실수와 한계점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것과 대면하기보다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는 구실로 비켜가려 했다. 그래서 그 같은 일들이 반복되었고 또 나에게 주신 아름다움을 인정하지도 못했다. 자신을 낮추라는 말씀은 우리 자신이 본래 낮은 자이기 때문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라는 말씀이라고 생각된다. 내 본연의 자리를 잃고 헤매지 않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청한다.
      이정희(한국 파트너십 연구소) ^^^^^^^^^^^^^^^^^^^^^^^^^^^^^^^^^^^^^^^^^^^^^^^^^^^^^^^^^^^^^^^

      (소스입니다) <br><UL> <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127.jpg><br> <br> </br> </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겸손)♣</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대답하셨다. </BR> <BR>“나는 분명히 말한다. <U>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U>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BR> (마태 18,1­-5)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오늘 예수께서는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한 사람인가?” 를 묻는 제자들에게 너희 생각을 바꾸어 자신을 낮추라고 말씀하신다. 누가 높은가를 가지고 다투던 제자들에게 이 말씀은 놀랍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얼마 전 선배와 여행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했다. 둘이서 가려던 여행을 그날 갑자기 취소했으니 선배가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전날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 계획이 잘못된 것을 알았고, 선배는 현장에서 만날 사람들이 있으니 조금 놀랍기는 해도 약속을 취소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BR> <BR>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나 하는 후회와 함께 선배가 얼마나 황당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뒤늦은 후회였다. 미안한 마음, 좀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부족함· 냉정함·이기심 등 평소의 결점이 떠올라 나를 괴롭혔다. 그리고 선배에게 신뢰를 잃게 되었다는 것이 더 실망스러웠고 땅바닥에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그야말로 자신을 낮추라고 하신 말씀을 생생하게 체험한 기회였다. </BR> <BR>안셀름 그륀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을 아래로부터의 영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위로부터의 영성은 명백한 목표를 가지고 자기 훈련과 기도를 통해 그 목표점에 도달하고자 한다. 그래서 성서 공부와 교회의 윤리적 가르침 등을 익히며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익혀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반면 아래로부터의 영성은 하느님을 우리 생각과 느낌, 우리 육체와 이상, 우리 상처와 나약함을 통해서 찾는 것을 말한다. 나의 일상 안에서, 고통과 질병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참된 나를 발견 함으로써 하느님께 올라가는 것이며, 하느님과 인격적 관계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은 우리의 기본 욕구의 세계, 우리가 지닌 어두운 그늘과의 화해를 의미한다. </BR> <BR>우리 문화 안에서 겸손은 가끔 왜곡되고 잘못 인식되는 것 같다. 참된 겸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씀이 아래로부터 영성과 상통하는 것 같다. 단점뿐 아니라 장점 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하느님을 만나는 통로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실수와 한계점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것과 대면하기보다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는 구실로 비켜가려 했다. 그래서 그 같은 일들이 반복되었고 또 나에게 주신 아름다움을 인정하지도 못했다. 자신을 낮추라는 말씀은 우리 자신이 본래 낮은 자이기 때문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라는 말씀이라고 생각된다. 내 본연의 자리를 잃고 헤매지 않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청한다. </BR> 이정희(한국 파트너십 연구소)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black ace="돋음체"> <EMBED src=http://www.curistory.com/card/flash/card_cm03.swf width=660 height=56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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