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

‘집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 마태오 복음 21장 42절

대 사제인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은 만인에게서 버림 받고서도 만인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찬미 찬송받으옵소서.

베드로에게 게파라는 이름을 내리셔서 교회의 반석이 되라 하시고, 열두 사도들에게 복음의 사명을 수여하셨습니다.

당신의 혼과 열두 사도들의 땀방울으로 건설된 교회가  튼튼하고 견고한 돌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돌보아 주십시요.

모든 혼과 정성을 다하여 불굴의 의지로 척박한 곳에서 선교 사업하시는 목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신자들 사이에서 당신의 말씀을 선포하시려고 갖은 핍박을 받으시면서도 당신의 뜻을 펼치는 목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마십시요.

세상과 인연을 끊고 수도 생활에 정진하는 수도자들에게 당신을 만나는기쁨과 희망을 주옵소서.

밀가루에서 체를 걸르듯이 뽑으신 당신의 목자들을 악으로부터 보호하십시요.

더 높은 명예,

더 강한 권력,

더 많은 부,로 향하는 잘못된 길에서 그들을 바로 잡아 주십시요.

주님으로부터 보호받은 안락한 독신 생활속에 안주하여

현실의 쾌락을 누리는 나태함으로부터 탈피 하게 하십시요.

복잡하고 바쁜 세상살이에서도 잊지 말고 당신께 찬미 찬송드리는 기도하게 하옵시고,

틈만나면 당신께로 향한 관상의 길로 이끄시어 당신의 뜻을 바로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산, 저산, 이 들판, 저 들판,에서 갈 길을 못 찾고 헤매는 불쌍한 양들을 야훼 하느님께서 직접 돌보시려고 채찍을 들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