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 연중 제27주일

이사5,1-7/ 필립4,6-9/ 마태21,33-43

"제때에 소출을 바칠 다른 소작인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입니다."(마태21,41)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은 소작인들에게 포도원을 넘기고 떠났고, 그들에게 소출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소출을 주기는커녕 주인의 아들마져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려 하였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언제나 소출을 잘 내는 소작인들에게 자신의 밭을 맡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가꾸라고 내어주신 포도원은 내가 사는 세상입니다. 주인의 아들은 나의 이웃, 이웃 중에서도 나의 작은 관심과 작은 시간, 나의작은 제물을 필요로 하는 이웃입니다.

이들을 외면하면 나는 주인의 아들을 죽이는 것이요, 이들에게 나누면 나는 하느님께 소출을 드리는 것입니다.

                 성서와 함께(신혜영 수녀 하루 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