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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힘써 하느님을 알아가는 사람들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03 조회수722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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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하느님을 알아가는 사람들]


인간다운 생(生)이란 단순히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살아
가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하느님은 시간을 허락하십니다.
그 주어진 시간이 곧 인생이요, 삶입니다.
그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삶을 살아나가는 사람'이지만 잘못 관리
하는 사람은 '생존하는데 급급한 사람'입니다. 인생은 시간 관리입니다.

요사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대한 철학은 오직 하나입니다.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해서 벌고 늙어서 즐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젊어서 예수를 믿고 신앙 생활하는 것은 배부르고 편한 사람들이
하는 짓이라고 치부합니다.
그런 생각에 신앙생활을 등한시 하는 신자조차도 많이 있습니다.
젊을 때 돈을 벌은 후 늘그막에 예수 믿고 신앙생활해도 괜찮다고
스스로 묵인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떠난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내일 죽을지도 모르면서 그러합니다.

조 베리(Jo Berry)가 쓴 '그리스도인의 삶과 시간관리'라는 책에서,
우리가 숨쉬고 있다는 것이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고 하면서 삶의 관리의 중요한 요소들을 8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요소가 '선택'입니다.
선택의 자유를 잘 사용하는 것이 삶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요소는 '변화'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즐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요소는 '통제'입니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책임지고 자신이 내린
결정은 스스로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요소는 '경영'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놓고 되는 대로 살지 말고 분석하고, 조직하고,
감독하는 경영적 차원에서 삶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요소는 '유연성'입니다. 이것은 융통성과 같은 말입니다.
스케줄이라고 하는 것은 매일 매 순간마다 정확히 지켜져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항상 일부분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서 융통성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요소는 '즐거움'입니다.
사람은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하고 우스울 때는 웃어야만 살 수 있는 것
입니다. 웃음과 즐거움은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일곱 번째 요소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입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 정직하고 균형 있는 이해가 있고서야  행복해 질수도 있고 온전
해 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강함이 있으면 약함이 있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삶의 관리에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조 베리(Jo Berry)는
'하느님을 아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잘 아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을 아는 것이 내 인생의 삶을 관리
하는 최고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나를 알고 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느님을 아는 문제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 없는 지식은 근심을 더해 갈 것이며 하느님 없이 얻은 물질은
자신을 멸망케 할 것이며, 하느님 없이 가진 권력은 자기와 백성을 모두
절망의 수렁으로 몰아넣는 요인이 되고 말 것입니다.


"힘써 하느님을 알자."  하느님을 어떠한 분으로 알아야합니까?
하느님은 두려운 하느님인 동시에 사랑이 많으신 하느님입니다.
무섭게 심판하시는 하느님이시며, 때리시며 찢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나 이유 없이 두렵거나 무서운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불의를 미워하시며 거짓을 싫어하셔서 벌하시는 공의의 하느님입니다.

하느님 앞에 불신앙적으로 살지 않아야 합니다.
젊었을 때는 일만하고 늙어서 잘 믿어보리라는 생각이 있으면 버려야
합니다. 내 이웃이, 내 가족이, 내 자녀가 이런 불신앙에 빠져 있다면
속히 돌이켜 힘써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하느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것, 경외 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힘써 알아야 할 하느님은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찢으시는 분이시지만 다시 낫게 하시는 분이요, 우리를
치시지만 싸매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하느님을 바로 아는
길입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에 외아들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사랑하십니다. 이 사랑 안에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김철현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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