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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기있는 신앙이 되자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08 조회수810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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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신앙이 되자]


인생을 사는데 잃지 않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용기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은 너무나 약하고 용기가 없어졌다.
용기가 없다는 것은 비겁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비겁한 삶을 살게되는 것이 바로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베드로처럼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비겁함이 바로 그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 시련을 감당할 용기를 잃은 것이다.
오늘 우리 신자들에게도 이런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용기있는 신앙이 필요한 것이다.

용기있는 신앙은 어떤 것인가?


1. 어려운 시련을 당할 때 용기가 필요하다.

암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시작한 장 교수는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며 하느님께서는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를 넘어
뜨리신다"는 신앙고백하여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녀는 소아마비 장애로 쉽지 않은 시간을 걸어왔다. 더구나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투병했으나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돼 한동안 병원생활을
해야 했다. 이처럼 세상이 모질게 대하면 인간 역시 모질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그녀는 ‘살아있음’의 축복을 생각하면 한없이 마음이 착해지고
이 세상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사랑하고 싶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에세이에서 한 그녀의 말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입원하고 나흘만에 다리에 보조기를 끼우고 다시 일어섰다. 문득 내
발바닥이 땅을 딛고 서 있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강한 희열이 느껴졌다.
직립인간으로 직립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누워서 보는 하늘
이 아니라 서서 보는 하늘이 얼마나 더 화려한가. 새삼 생각해보니 목을
나긋나긋하게 돌리며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일, 온몸의 뼈가 울리
는 지독한 통증 없이 재채기 한번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 그녀 일생 역시 투병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성경 욥기를 읽으며 이겨냈고 그 가운데 글을 썼다. 
병상에서  그녀는 “내 안에 점점 커지는 빛, 그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문에 장편소설 "빙점"이 당선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소설을 썼다.
그녀의 문학은 ‘기도하는 문학’ ‘복음증명의 문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금 이 시간, 육체적인 질병으로 가장 깊은 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어떤 고난
속에도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또한 하느님 의 손길을 느껴 위로를 얻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카메라로 밤하늘의 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렌즈의 조리개를 열어 빛이
모아지길 기다려야 한다.
인생이 캄캄할 때 역시 마음의 조리개를 열어야 한다.
인내하고 기다리면 우리를 위로해주는 희미한 빛들이 모아져 인생의
밤하늘을 밝혀줄 것이다.

우리는 왜 뒤로 물러가는가? 어려움이 있고 힘들 때, 뒤로 물러간다.
뒤로 물러가면 우리는 사탄의 함정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주님이 주신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때,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이 임한다.


2.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뉴욕에 윌리엄 리바인이란 사람이 정육점을 운영하며 살고있었다.
한달 사이에 무려 네 차례나 강도를 당했다. 그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방탄조끼를 구해 입고 일했다. 그것을 보고 그에게 방탄조끼를 구해달라
는 마을 사람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라바인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정육점을 그만두고 방탄복 제조회사를 세웠다.
그런 후 40여개 도시에 대형점포를 가진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사업성공 비결을 ‘강도를 네 차례 만난 것’이라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은 고난과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들은 치명적인 몇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1) 그것은 자신이 바꿀 수도 없는 것을 걱정하는 것,
2) 실수를 알면서도 반복하는 것,
3) 사소한 일을 끝까지 고집해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4) 남을 나와 똑같이 행동하도록 강요하는 것,
5)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
6)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중간에서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할 일이 많이 있다. 용기를 갖자.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자.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자.


3. 헌신된 삶을 사는 것이 용기이다.

칠레의 늪지대에 ‘리노데르마르’ 라는 개구리가 살고 있다. 이 개구리는
몸은 작지만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수컷의 처절한 헌신 때문이다.
암컷은 알을 젤리 같은 물질에 담아 낳는다. 그러면 수컷이 알주머니를
삼켜 식도의 소리주머니에 보관한다. 그날부터 수컷의 고난이 시작된다.
수컷은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입을 열지 않는다. 새 생명을 위해 먹이를
먹는 것도, 노래를 부르는 것도 모두 포기한다. 알이 부화하면 수컷은
하품을 하듯 입에서 올챙이들을 쏟아내고 대부분 탈진해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그 덕분에 ‘리노데르마르’가 한두 마리 늪에 들어오면 그곳은
머지않아 그들 세상으로 변한다.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구원을 위해 얼마만큼 희생했는가?
우리는 가슴에 영혼 구원의 꿈을 품고 기도한 적이 있는가 ?

한 여인이 값비산 향유를 가지고 와서 주님 발에 부어드렸다.
제자들과 다른 사람들은 허비한다고 여인을 책망하였다.
그러나 주님은 칭찬을 하셨다. 대단한 용기이다. 그것은 그 여인의 결혼
지참금이었고, 지금까지 자기가 간직한 최고의, 유일한 재산이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헌신하는 삶을 사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주님앞에 헌신하는 삶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아직도 주님앞에 온전히 헌신하지 못하고 쭈빗 쭈빗하는 모습으로,
어린아기와 같이 비틀거리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면
얼마나 안타까와 할까?

왜 그러한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향유를 깨뜨릴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별것 아닌데, 망설이고 아까와서 발발 떠는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의 피
로 죄를 용서 받은 신앙이 분명하다면, 아까울 것이 무엇인가?
용기있는 신앙으로 주님앞에 헌신하는 신자가 되자.


4. 하느님을 의지하는 진실한 신앙에서 용기가 온다.

힘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옳고 바르게 할 때에 용기도 있고 능력도 있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유부단한 자세로 타협만 즐기는 타성은 아무런 결과도 만들지 못한다.
다윗이 골리앗을 맞서서 싸웠는 용기는 진실한 믿음에서 나온 것이다.


5. 결론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용기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 신앙인이 되자

(전원준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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