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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적의 표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0 조회수882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예수!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루가 복음 11 30

 

기적이라면 난 아주 드라마틱한 것만 연상된다. 가령 죽다가 살아 났다든가, 소경이 눈을 떴다든가, 벙어리가 말을 한다든가 말이다.

 

난 불교를 믿는 환경속에서 자랐고, 그리스도인들은 말만 번지르하고 실제 행동은 영 딴판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커서도 기독교나 가톨릭이나 나에게 심어진 개념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80년대 어느 여름날 이곳 미국 콜럼부스에서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체육대회가 열렸다.

 

당시 남편은 학생팀으로 출전하여 응원을 하는 기회가 있었다.

 

천주교회팀과  기독교회팀과 소프트 볼 시합을 할 때 우리 학생팀은 너나 할것 없이 응원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시합이 아주 치열해졌을 때 응원 역시 불똥튀기듯 격렬해졌다.

 

난 그 때 그들을 싸잡아 광신교도인들이라고 비난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가톨릭 교회가 전하는 모든 것들을 믿고 따르는 자가 되었다.

 

사도 바오로처럼 눈이 멀었다 뜨게 된 것도 아니지만 나에게 이렇게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신 것이야말로 기적이 아니겠는가.

 

2000년이 지난 지금 이 세상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고 하느님의 말씀을 토대로 그 분이 열어 놓으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길로 가려는 열정이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것이다.

 

십자가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기적의 표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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