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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축복은 깨달음에서 비롯된다/ 하 미카엘 神父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1 조회수865 추천수4 반대(0) 신고

축복깨달음에서 비롯된다.


축복깨달음에서 비롯된다. 깨달음이 없다면 어둠이 계속될 뿐이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축복이다.

 

축복하느님으로부터 왔다고 믿으면 그것이 은총이다.

 

그런데 하느님은 어떤 사람들을 축복하실까?

삶의 참다운 이치를 깨닫고 이 이치를 따르는 사람들을 축복하신다.

 

예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해 진리를 가르치셨다.

진리란 바로 삶의 참다운 이치를 말한다.

사람들은 삶의 참다운 이치를 따르지 않고 이익과 욕구를 따른다.

그래서 혼란과 갈등이 생겨나고 실패하게 되며 충돌, 싸움이 일어난다.

미움과 증오 모두 이로 비롯된다.

미움과 증오, 실망과 좌절,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인간적 고통이 생겨나는 것은

바로 생명의 이치를 거스렸기 때문이다.

 

깨달음이란? 바로 자신의 현 상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어떻게 해서 그런 상태가 되었는지?

이런 상태가 개선되어 더 좋게된다면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우리는 내적 갈등, 분노, 실망, 슬픔, 미움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때론 인간관계에 실패한다.

이런 실패와 고통은 우리가 내적 안정과 평화, 그리고 기쁨과 상호 이익을 위한 길을 올바로 가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되었을까?를 알고 이해할 때 우리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우리가 만일 자신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일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만 있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우리가 잘못되었으면서도 잘못된 것을 볼 수 없는 것은

우리 눈이 객관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진실된 안목을 가지지 못했고 진리에 따라 상황을 해석할줄 모르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적 문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우리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계속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은 우리 안목이 자못되었거나 이기심이 눈을 가렸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잘못이 크게 악화되어 아주 불행하게 되었을 때에야 비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객관적인 안목을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고 판단할 줄 모르기 때문에 계속 상황을 악화시켜가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든 가족 관계나 친구관계든, 아니면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도 진실한 안목을 길러가야 한다. 진실하고 사심없는 안목을 가질 때 까지 우리는 혼란과 고통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깨달음이란 고통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고통에서도 진실을 볼줄 모른다면 그야말로 어둠일 뿐이다. 거긴 구원의 희망이 없다. 우리 사회적 미래가 어두운 것은 바로 바른 안목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를 볼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런 어둠속에 살고 있는 백성들에게 예수님은 "내가 바로 길이요 진리이다" 하셨다. 예수님의 인생에 대한 가르침으로 자기 자신과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비추어 볼 수 있다면 거기서 깨달음이 있으련만.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너희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희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하고 한탄하셨다.

 

아마도 이 말씀은 자신의 고통 속에서도 고통의 원인을 발견할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하신 말씀이 아닌가 생각된다.


2005. 10. 11.

참 인간 회원 미사에서

인의 하재별 신부

인의 하재별 미카엘 신부   e-mail : shhdc@hanmail.net
성심인간계발원 http://cafe.daum.net/nbn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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