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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2 조회수907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예수!

 

너희는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다. 사람들은 무덤인 줄도 모르고 그 위를 밟고 지나다닌다.”

루가 복음 11 44

 

이 문열씨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소설은엄 석대라는 급장으로 전형화된 권력,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쉽게 달아 오르고 무섭게 변절하는 반아이들의 기회주의 근성을 그렸다

 

영화로도 나왔었던 작품속의 엄 석대는 반 아이들의 속성을 교묘히 이용하여, 담임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절대 권력을 누린다.

 

서울에서 전학온 한 병태는 엄 석대 체재에 저항해 보지만 실패하고 결국은 절대 권력체재에 순응하고 동조한다.

 

바리사이파 사람들도 당대에 가진 기득권을 충분히 누리면서 율법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억압하고 통제했으며, 예수께서 전하시는 해방과 구원의 소식을 자신들 뿐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받아 들이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이 성서에 대한 지식을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만 율법을 지키는 것을 과시하느라 회당에서 높은 자리를 즐겨 찾고, 저잣거리에서 인사받기를 즐기면서 정의를 실현하지는 않는다.

 

예수께서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죽은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는 바리사이파들을 책망하신다. 

 

현대에서도 윤리, 도덕, 가치의 존재가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는 얼마나 세태의 흐름, 유행이라는 이름하에 진실을 외면하도록 강요받고 있나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동양인은 두드러지는 걸 상당히 두려워 하고 있다. 그런 본성으로 진리를 외면하고 하느님의 정의를 실현하고 사랑하는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지 않나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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