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꽃과 열매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4 조회수763 추천수1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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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열매]

꽃은 각기 제 색깔을 내며 다양하다.
만약 보라색의 라일락꽃이 하얀 벚꽃보고 색깔이 왜 그러느냐고 시비를
건다면 말이 되겠는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자신과 다르면 그것이 틀렸
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모두 다른 모습과 달란트를 주셨다.
그 주신 달란트대로 성격과 취향과 표현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것이 틀리다는 고정관념에 잡혀 판단하며 세월을 보낸다면 얼마나
귀중한 인생을 아깝게 보내는 것이 되겠는가?

꽃은 결국 열매로 이어져야 한다.
어떤 꽃은 피었다가 그냥 지지만, 꽃이 떨어지면 열매로 이어져야 한다.
꽃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나비와 벌과 바람의 수고가 필요하다.
사람이 태어나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훌륭하게 되어 남에게 도움을 주고
존경받는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르침과 도움,
그리고 기도와 하느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
오늘 내가 입고 있는 옷, 타고 가는 자동차, 내속에 있는 지식, 교우들과
차 한 잔 나누고 싶어 열수 있는 지갑, 모든 것을 내가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지 않는가? 
또한 이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의 은혜가 있지 아니한가?
나에게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을 받고 누리고 나누는 은혜의 열매가 있는
가 생각해본다.

꽃을 보면서 열매를 생각하며 우리의 인생을 좀 더 값지게 살았으면
좋겠다.  꽃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이 여유롭고 순수해졌으면 좋겠다.
난 하나의 값이 2억이 된다고 보도된 것을 보았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게 많이 핀다한들, 아무리 값이 나간다한들 한 사람
의 영혼만 하겠는가?
우리의 영혼에 성령의 봄바람이 불어 하느님과 사람이 보시기에 향기를
발하는 복음의 꽃이 되고 열매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용석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시에 이런 내용이 있다.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솔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
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
날 거예요. 가을이 오면…’

(정길영님 참고)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풍요로움을 뜻한다는  어느
성직자의 말씀이 스쳐간다.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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