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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씨앗 큰 열매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5 조회수763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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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큰 열매]


미국의 '위스터 부로우치'라는 작은 마을에 한 중학교 교사가 있었다.
40세 가까운 중년의 이 선생님은 주일날 교회로 가던 중 골목에서 뛰놀
고 있는 아이 넷을 발견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혼자만 교회를 다녔으
나 아이들을 전도해야겠다 생각하고 전도했다.

아이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얘들아 나를
따라 교회에 가면 한 사람마다 10센트를 주마” 했더니 모두 교회에 따라
왔다. 교회를 다녀온 후에는 집으로 불러 약속한 10센트씩을 주며 성경
을 가르쳤다. 아이들은 용돈받는 재미로 열심히 찾아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네 명은 성경을 공부했고 처음에는 용돈이
필요해서 왔으나 나중에는 진리를 알기 위해 선생님을 찾아왔다.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30년이 흘러 1932년 선생님은 교사직
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은퇴식 날이 마침 생일날이어서 은퇴식 겸 생일축하연이 열렸다.
그날 4통의 축하편지가 공개되었다고 한다.
한통은 중국선교사로부터 왔고 또 한통은 미국 연방은행총재로부터,
세 번째는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 겸 국무장관을 역임하고 있는 분으로부
터 왔으며, 네 번째 편지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하버드 후버”로
부터 왔다고 한다.
편지를 보낸 네 사람은 30년 전에 10년 동안 이 선생님으로부터 성경을
공부했던 학생이었다.

그날 은퇴하면서 선생님은 얼마나 기뻐하며 감격했을까 생각하니 가슴
이 뛴다. 이런 기쁨과 보람을 안고 하느님 앞에 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남은 생애를 영혼구원과 성경교육에 더욱 헌신해야
겠다고 다짐한다.
철없는 어린 시절 10센트 때문에 교회를 찾아가게 되고 성경을 배우게
된 아이들이 자라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되었다면 주일마다 한 아이
앞에 10센트씩 투자한 돈은 엄청난 수익을 남기는 위대한 투자였다.

모든 신자들이 모두 가르치는 은총을 받은 것은 아니기에 잘 가르치는
분들을 후원하여 그들을 통해 가르치면 하느님께서는 함께 가르친 상을
주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유아·유치부로부터 중·고등부와 청년에
이르기까지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른 봄, 밭을 갈아 씨앗을 뿌리듯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마음 밭에
성경의 진리를 심어야 한다. 돈이 들면 돈을 아끼지 말고 퍼부어야 한다.
그래야 교회와 국가의 미래에 복이 되는 인물을 길러낼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10년 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생각하며 오늘을 살아야
한다. 우리 개인도 1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 것인가 생각하
면서 창조적인 변화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할 것이다.
가장 보람 있고 가치 있는 미래는 위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을
세우는 일이다. 인물이 시대를 만들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이 가르치는 교훈에 충실한 지도자들이 과거
에도 역사를 빛내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새봄에 어디에 씨앗을 뿌릴 것인가 깊이 생각하고 쟁기를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전호윤님 참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하느님의 말씀과 진리를 가르치는 것은 미래의
한국과 세계에 복이 되는 인물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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