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전쟁터로 인도하시는 이유- 여호수아28
작성자이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6 조회수651 추천수1 반대(0) 신고

전쟁터로 인도하시는 이유
 
<오늘의 말씀>

16 이렇게 하여 여호수아는 산악지대와 네겝 온 지역과 고센 지방 전부와 야산지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악지대와 야산지대를 점령하였다.
17 세일을 향하여 우뚝 선 할락산으로부터 헤르몬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에 있는 바알가드에 이르기까지 여호수아는 거기에 사는 모든 왕들을 사로잡아 쳐 죽였다.
18 오랫동안 여호수아는 이 왕들과 싸워야 했다.
19 기브온에 사는 히위족밖에는 이스라엘 백성과 우호관계를 맺은 도시가 하나도 없었다. 그 밖의 도시들은 모두 싸워서 빼앗았던 것이다.
20 그들을 가차없이 전멸시키려고 야훼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고집을 세워 이스라엘과 싸우도록 하셨던 것이다. 이렇게 야훼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쓸어 버리게 하셨던 것이다.
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출동하여 산악지대에서 아나킴이라고 하는 거인족들을 전멸시켰다. 유다 전 산악지대에 있는 헤브론, 드빌, 아납 그리고 이스라엘 전 산악지대에서 그들을 전멸시켰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성읍째 없애 버렸다.
22 그리하여 아나킴은 가자와 갓과 아스돗에 약간 남아 있을 뿐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땅에는 한 사람도 없게 되었다.
23 여호수아는 야훼께서 모세에게 약속해 주신 대로 전 지역을 정복하고는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하여 지파마다 제 몫을 받게 되었다. 이로써 전국에서 전란이 멎었다  <여호수아 11:16-23 >
 
<묵상>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지역 정복 전쟁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18절에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랫동안 가나안 정착민들과 투쟁을 벌였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모든 힘을 다해서 싸웠습니다. 처음에는 도시국가를 하나씩 공격하여 싸웠고 나중에는 연합전선을 구축한 도시국가들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이스라엘은 약소한 이주민에서 그 지역의 맹주로 등극하게 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 가나안 땅이었지만 그 약속된 선물을 받는 것은 결코 수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세대를 이은 목숨을 건 투쟁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은 결코  '인생은 모르는 거죠'라는 홍보문구를 가진 로또처럼 우리에게 다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일이라고 해서 그분이 원하시는 일이라 해서 그 일 자체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이스라엘의 정복전쟁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려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자는 하느님의 뜻에 부합한 삶을 살 수 있는 자, 세상의 모든 유혹과 좋은 것에도 불구하고 하느님만을 끝까지 섬길 수 있는 자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주시고자 하시는 선물에 합당한 자로서 이스라엘을 단련시키기 위해서 이스라엘만의 능력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는 전쟁을 겪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치르면서 과연 누가 함께 해 주시는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이집트 노예 생활을 청산하고 홍해 바다를 건너온 당신 백성을 곧바로 전쟁터라는 사지(死地)로 몰아 넣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전쟁터야말로 진정한 실력의 세계이기 때문에 월등히 우세한 민족들과 전쟁을 겪어 치러 봄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누가 과연 진정한 실력자이며 항구히 섬겨야 할 대상인가를 그들의 역사적 체험 안에 각인시켜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7-8 여년 동안의 전쟁의 역사를 통해서 그 체험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인생에서도 하느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결코 이뤄낼 수 없는 하느님께서 내게 주셨으며 또 그래서 그분이 인도해 가시는 소명과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느님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고 그분을 진실되게 섬길 수 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데 내 힘만으로는 영 힘에 부치는 어떤 목표를 위해서 하느님께 매달리는 것은 하느님을 올바르게 섬기고 의지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어느새 내 마음 속에서 하느님은 사라집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되고 변호사 되는 것 등의 높은 지위를 얻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들은 모두 하느님 도움 전혀 없이 인간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자신의 능력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 이전에는 생각조차 못해 본 일들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삶, 모세의 삶, 요셉의 삶, 사무엘의 삶, 다윗의 삶, 모든 예언자들의 삶, 성모님의 삶, 예수님의 제자들의 삶,  성인 성녀들의 삶, 그리고 20세기의 마더 데레사의 삶은 전부 이러하였습니다.
 
20대 젊은 나이에 기도모임을 통하여 하느님을 만나고 말씀을 뼛속 깊이 읽고 있는 젊은이라면 세상에서의 자기 성공과 자기 것부터 챙기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 놓고 모든 성인 성녀가 20대에 하느님과 깊이 일치하여 하느님의 뜻을 받고 삶을 새롭게 계획했던 것처럼 하느님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처럼 전쟁터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도모임 소개>
 
여러 형제 자매들과 제가 섬기고 있는 기도와 선교 공동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동체 이름은 피에타 기도모임이구요. 가톨릭 신자, 예비신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도공동체입니다.

대학생과 청년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파견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현재 서울대 FIAT 기도모임, 서울대 EDU-FIAT기도모임 그리고 이화여대 FIAT기도모임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 대학에 파견되어 함께 기도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각 대학 기도모임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피에타 모임은 대학생 및 각 대학 기도회 졸업생 그리고 청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대학생이 아니신 분들도 제한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6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모임을 갖습니다.(4호선 명동역 8번출구 크라운 베이커리 사이 길로 직진 우측에 김선영 미용실 맞은편, 계성여고 후문 바로 옆)
 
매주 모임은 매주 첫 토요일에는 성모신심미사, 나머지 주는 찬양과 묵주기도, 말씀 묵상, 신앙 강의, 신앙 영화 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혼자 신앙을 유지하고 키워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두 사람이상 내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늘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죠? 함께 기도하고 주님을 느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싸이월드 클럽 검색에서 '피에타'를 치시면 저희 기도모임 클럽이 나옵니다.
가입 신청하시면 운영자가 곧 가입 승인해 드릴 것입니다.
기도모임 오시는 방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