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분 묵상] " 마음을 열고 "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9 조회수720 추천수3 반대(0) 신고

 

[묵상] 마음을 열고



 

 

왜 우리는 서로 있는 마음껏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요?

겨우 사랑한다 하다가도

얼마 못가서 안으로 똘똘 뭉쳐지는 완고함으로

서로 등을 돌리게 되는 걸까요?

많이 애써보기도 하지만,

두 손 다 놓아버릴 때는

나도 어쩔수없는 인간으로, 나약하기만 한 모습을 바라봅니다.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하지 않으면

나는 완고함으로 몸이며 마음이며 굳어갑니다.

 

언제나 예수님, 그리고 내 자신과 이웃에게 마음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당신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마음을 닫으면 어김없이 미움과 의심이 들어찹니다.

그 안에서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어서 빨리 좋은 마음으로 돌아서려 하기보다는,

지금의 어두운 마음을 사랑으로 돌이키려 하기보다는

가장 먼저 예수님을 향해서

굳게 닫힌 마음부터 열어젖혀야 할까 봅니다.

이 마음을 열어 보여드리기 위해서

나는 당신 앞에 무릎을 끓습니다.

 

사랑으로부터 미움으로 등돌린 내 마음도 아닙니다.

왜 나는 더 꿋꿋하게 사랑하지 못하는지

내 자신을 탓하는 마음도 아닙니다.

내 안의 모든 마음을 비워내고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당신만을 바라봅니다.

이런 나를 바라보는 예수님의 눈은

어찌 그리 미소를 가득 담고 계실까요?

당신께서도 내게 아무런 말씀 한마디 하지 않으십니다.

긴 침묵의 기도로부터 자유로워지면

나는 어느새 당신의 사랑 안에 들어 있으며,

그 사랑은

내 비워낸 마음으로만 오신다는 걸 알게 하십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