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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의 공격 -여호수아30
작성자이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19 조회수633 추천수1 반대(0) 신고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의 공격 
 
<오늘의 말씀>

15 르우벤 자손의 지파가 갈래를 따라 모세에게서 받은
16 지역은 아르논 개울 중류 언덕 위에 있는 성 아로엘에서 메드바에 이르는 고원지대 전역,
17 그 고원지대에 있는 헤스본과 그 모든 위성도시, 곧 디본, 바뭇바알, 벳바알므온,
18 야하스, 크데못, 메바앗,
19 키랴다임, 시브마, 계곡의 언덕에 사는 세렛사할,
20 벳브올과 비스가 비탈지역과 벳여시못,
21 이렇게 고원지대에 있는 모든 성이었다. 이것은 헤스본을 수도로하고 다스리던 아모리 왕 시혼의 나라였다. 그는 모세에게 패하였다. 그 땅에 살던 시혼의 장군들 에위와 레켐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도 그와 함께 패하였는데, 그들은 미디안 대표들이었다.
22 브올의 아들 점장이 발람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살육당한 사람들과 함께 칼에 맞아 죽었다.
23 이와 같이 르우벤 자손의 지역은 요르단강까지 뻗쳤다. 이렇게 르우벤 자손은 갈래를 따라 위와 같은 여러 성과 그 주변지역을 유산으로 차지하였다. <여호수아 13:15-23>
 
<묵상>
르우벤 지파 역시 수많은 전투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주신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성서는 그 차지한 도시와 그 도시를 장악하고 있던 군주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이 결코 로또처럼 운으로 우연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투쟁과 노력을 통하여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정복한 여러 군사 지도자의 이름이 나오는데 단 한 명만은 군대로 전쟁을 일으키며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가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22절에 나오는 점쟁이 발람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발람은 민수기 22장부터 나오는 인물로서 모압왕 발락이 많은 재물을 줄테니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하자 그렇게 하려고 했던 자입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발람이 탄 나귀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기적을 통하여 원래 하려던 저주를 하지 못하고 하느님께서 입에 담아주시는 축복만을 이스라엘에게 해 준 사람입니다.
 
본 마음은 이스라엘에게 저주를 퍼붓고 그 대가로 발락에게 큰 돈을 받아 호위호식하려고 세 번이나 저주를 내리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엔 한 번도 그 저주를 내리는 데 성공하지 못합니다.
 
발람은 군대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영적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백성 전체의 영적 기강을 헤이하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현대 군사 용어로 말하면 일종의 심리전이라 할 수 있고 또 영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영적 차원에서의 공격- 영적 전쟁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 공격을 직접 막아주시긴 했지만 발람 저주의 영향 때문인지 이스라엘 백성은 곧바로 브올 지방 여인들과 음란함에 빠져들어 백성 전체에 염병이 도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민수기 25장 발람 이야기 바로 끝난 후 참조)
 
비느하스라는 젊은이의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그 전염병이 물러가고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이키셨지만 발람도 브올 사람인 것을 볼 때 그 저주의 영향력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역사적 경험이 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브올 지방을 점령할 때 이스라엘에게 무력으로 저항했던 군사지도자들만 처단한 것이 아니라 점쟁이 발람까지도 죽였던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그 어느 것보다도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발람의 저주와 유혹이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발람의 휴혹을 깨뜨리는 데는 젊은 비느하스의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민수기 25장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비느하스의 용기를 달라고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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