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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선자는 어떤 모습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1 조회수672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 예수!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루가 복음 12 56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예수님께서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고, 하느님 나라를 설명해 주시면서 어떻게 살라고 가르치셨건만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 말씀에 동조하면서도 그 분의 약점을 잡아 죄로 올가맬 궁리만 하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으셨을 것 같다.

 

이사야 예언자는 환시를 통해 하느님을 이렇게 묘사한다.

 

하느님이 땅에서 부터 하늘 끝까지 아득히 솟아오른 옥좌에 좌정하여 계시고, 그 분의 옷자락이 당시에 가장 큰 건물이던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스랍들 조차  너무나 거룩한 하느님을 바로 뵐 수가 없어서 두 개의 날개로 자기들의 얼굴을 가리고 두 개의 발로는 발을 가리는 초월적 존재란다.

 

이렇게 거룩하신 분앞에서 이사야는 자기와는 전혀 다른 존재, 자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드높은 존재 앞에서 인간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바로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바로 그런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사야 예언자처럼 죄를 고배하기는 커녕, 당시에 기득권층은 자신의 잣대로 저울질하면서 믿음을 가장한 위선자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이사야 예언서에 의하면 아하즈 왕도 시리아와 에브라임 동맹국의 침입을 받을 때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청해 보라고 했을 때, ‘주님을 시험하지 마라.’(신명기 6 16)는 계명에 부합하는 것처럼 비슷한 대답으로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라고 함으로써  교묘히 하느님께 대한 불신앙을 나타내고 아시리아한테 조공을 바친다는 제안에 수락하면서 아시리아에 의존한다.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하즈 왕과 흡사하지 않은가. 신앙 따로 현세관 따로.

 

Well- Being 이라는 말이 한국에선 대 유행이라고 한다. 정말 Well- Being을 찾으려면 생명이요, 진리요, 길이신 예수님을 자세히 살펴 보면 정답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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