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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명한 양심과 맑은 마음을 가질 때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1 조회수841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5.10.21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로마7,18-25ㄱ/ 루가12,54-59

 

"투명한 양심과 맑은 마음을 가질 때, 보다 올바른 분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자들을 향해 가르침을 주셨던 예수님께서 오늘은 군중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시대를 풀이하지 못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군중들에 대한 질책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활동 무대였던 갈릴래아 호숫가에는 많은 어부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날씨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경험에 의해 기후의 변화를 어럽지 않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늘의 징조는 풀리할 줄 알면서 시대의 변화와 징표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을 예수님께서 꾸짖으십니다.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너의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왜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12,56-57)

 

우리가 어떠한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고 올바로 판단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음이 맑지 않고 양심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심이 투명하지 않고 마음이 맑지 않으면, 모든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없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능력이 또한 무뎌지고 약해집니다. 하느님의 관한 것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사람이 될 때, 즉 투명한 양심과 맑은 마음을 가질 때, 그만큼 우리는 분별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이 시대의 징표가 무엇인지, 무엇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인지를 말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내적인 상태를 자주 헤아려야 합니다. 혹시라도 화해하고 용서를 청할 일이 있거든 서둘러 정리하고 주님께 의지합시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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