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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과월호 야곱이와 함께 인사드립니다.*^^*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1 조회수573 추천수4 반대(0) 신고
 
♣ 2004년 10월 16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구원 도착증  ♣  

[루가 12,8-12]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을 거역하여 말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한다.
너희는 회당이나 관리나 권력자들 앞에 끌려갈 때에 무슨 말로 어떻게 항변할까 걱정하지 말라. 성령께서 너희가 해야 할 말을 바로 그 자리에서 일러주실 것이다.”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주님으로부터 파견받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먼저 주님 앞에서 기도하고, 부탁받은 일이 진정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의 뜻이 기도 안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즈음 부쩍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서 가르치는 대로 삶에서 요구되는 것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삶을 주관하시도록 허락하는 것이 우선되지 않으면 하느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하느님 뜻에 따라 ‘파견받은 자’가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떤 요구가 들어왔을 때 거절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헨리 나웬은 어떤 요구이든지 즉각 반응하지 말라고 합니다. 정신없이 복음전파와 봉사활동에만 몰두하지 말라고.그 까닭은 ‘구원 도착증(倒錯症)에 걸린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구세주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러한 병(?)에 걸린 사람은 모임이란 모임에는 다 나가 한 말씀하고, 필요로 하면 즉시 뛰어갑니다.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아무리 정신이 지쳐 있다 하더라도 그렇지요. 언뜻 보면 그는 파견받은 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구원 도착증’ 이란 병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조차도 온 세상을 다 구원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모든 자리, 모든 모임에 참석하지는 않으셨습니다.그분은 팔레스티나에서만 활동 하셨습니다. 온 세상의 구원은 성령께서 제자들을 이끌고 이루시도록 남겨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구원 도착증에 걸린 사람은 모든 구원사업을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 되기나 하듯이 뛰어다닙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뛰어다니기에 분주함 속에 복음정신은 숨막혀 죽어버리고 남은 것은 사업가 정신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활동하기보다는 일 중심, 이해 중심으로 활동 하게 됩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시는 분께 나를 맡기며 신앙의 연륜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이선희(서울대교구 대방동 천주교회)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 안녕하세요 +
아! 이곳에서두 되네요. 이곳에서도 나에게 들어온 멜을 읽을 수 있네요. 아!! 이곳에서두 야곱의 우물을 나를 수 있네요...세계 어~~~는 곳에서두 나를 수 있겠네요..하하,꿈같은 세상에 살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무사히 미국을 탈출하여...(히히)/ 그렇게 그리워하던 고국 땅을 어제 오후에 밟았습니다. 벗 님들이 어찌나 보고팠던쥐 시속 1000키로로 달려왔지요..((*^_ _ _^*))
높이 높이 날아보았습니다. 창공 10000키로미터 위로두 올라가봤습니다.*^^* 넘넘 이해가 가지 않는 일들이 가슴으로는 느껴집니다.빠른 속도가 느껴지지 않는 비행기 안에서 쩌~~~~~~아래를 내다보니 넘넘 작게 보입니다.
높이 올라보십시오. 하느님께로 조금 가까이 몸을 움직여보십시오! 그럼, 내가 머물고 있는 곳이 얼마나 자그마한지 바라다보입니다... 내 모습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보입니다. 내가 살아왔던 날들이 긴긴세월 같았는데...기나긴 역사 속의 단 한 쩜일뿐인 것이 보이고 느껴집니다.
앗!!! 나가, 오늘 아침에 을매나 할 말이 많겠습니까! 한 분 한 분에게 잘 도착했다는 E-mail 한 통 남기는 마음으로 간단히 나눕니다. 엘리사벳 언니와 함께 묵주기도 5단을 바치는 것이...더 급한 일로 생각됩니다. 오늘 아침부터 세종고등학교 동문들과의 만남으로 시작해서 오후에는 세종학교 11기 동창들과 인사동에서 번팅이 있습니다. 내일은 더 바쁜 일정들이...있지유~
이 모든 일들을...'기도'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입니다. 낯설고 물설은 것처럼, 컴터두 낯서네여...음악두 안들리구여, 타자도 불편합니다. 이 음악은 야곱이 홈피에서두 들릴 것이며,우리들의 묵상방에서두,다움 카페에서두 들릴 것이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올려봅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야곱의 우물을 나르겠노라고... 나 자신에게 먼저 다짐을 수없이 했었기에... 이 새벽에 야곱의 우물을 길러 옵니다.
벗 님들에게 사랑한다는 그 어떤 고백보다두... 야곱의 우물을 날라다 놓는 것이...바로 앗!나의 사랑임을 말해주고 싶어서... 어두컴컴한 방안에서...자그마한 눈을 찌푸리며 토닥토닥 쳐 내려갑니다.
집을 떠나오니.../그곳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습니다. 음악이 들리던 내 컴터, 그림을 고르러 마음껏 돌아댕길 수 있었던 곳... 하지만 이곳은 모두가 앗!나에게 텃새를 부립니다.익숙치가 않아서일겝니다.*^^* 조카눔 컴터지만...앗!나는 이삼일안에 금새 친해질 것입니다. 제가 마음을 열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 작은 기계눔도 안나 아지매의 사랑을 느낄것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주님으로부터 파견받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먼저 주님 앞에서 기도하고, 부탁받은 일이 진정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의 뜻이 기도 안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묵상의 글을 읽을 때에는 왠지 앗!나두 가슴이 뿌듯해옵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구원 도착증(倒錯症)에 걸린 사람’이 될까봐서 옷깃을 여미며 마음을 다져봅니다. 잘못하면 그런 우를 범하게 될테니까여.
웨스트필드에 있었드라면, 송봉모 신부님의 10권의 자그마한 책자중에 있는 ‘구원 도착증(倒錯症)’에 대해서 잘 말씀드릴 수 있을텐데... 아쉬워하는... 갑니다...... 안나가요*^^*

=================== 올해의 생활나눔 =====================

'구원 도착증'에 관한 글을 찾아내었습니다. 바오로의 딸에서 출간되는 송봉모 신부님의 책 『본질을 사는 인간』에 있습니다...오늘은 출근하면서 그 책을 가지고 가서...Break Time에 읽고서 다시 나눌 수 있을 때에 정리해서 나누겠습니다. *^^*
과월호 야곱이를 다시 읽으면서.../참~! 많은 것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간절함으로 그 새벽에 일어나서 야곱의 우물을 날랐던가 싶으니 내 주님께서도 아주 조금은 감동을 묵으시지 않으셨겠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요즘 계속 묵은 야곱이를 나르면서...(앗!나네 집과 순교성인카페에서) 고민, 또 고민하고 있던 일을 오늘은 결정을 보았습니다. 지난해, 명동성당에서 야곱이 벗 님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이루어진 모임 《옹달샘》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의 회장을 맡으신 권수현 요셉 님께서 앗!나를 생각하시며...야곱이 물동이를 계속 날라다 주셨는 데, 이번 10월 23일에 옹달샘 모임을 갖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요셉 님께서 지난 10월 15일에 견진성사를 받으셨습니다.. 앗! 나가 견진성사 선물로 무엇을 드릴까? 생각하면서...야곱이 물동이를 나르겠다고 말씀드리면 제일 좋아하실텐데..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더 이상은 시간을 쪼갤 수가 없는 것입니다.(9월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순교성인분들을 위해서, 그분을 알려야 되겠는데... 어떻게하면 인터넷바다에서 그분들을 전할까를 생각할 때마다 야곱이 물동이를 져야 됨을 느낍니다...아무리 생각해두 결정을 할 수 없으니../밤근무를 마치 고 돌아와, 지친 몸으로 아침미사를 드리러 갑니다. 꾸벅꾸벅 졸면서도 주님께 가서 여쭤보고 싶은 마음으로 갑니다...
오늘 아침에...권수현 요셉 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10월 23일 모임에 앞선 22일부터 야곱이 물동이를 지고 나르겠다고하니...너무나 좋아하십니다.^ _____ ^ 10월22일은 저희 부부가 지난해 한국에서 관면혼배를 한 날이기도 합니다.
제가 내년 1월 16일부터 다시 시작하고프다고 몇 번을 말씀드리지 않았 습니까!..(묵은 야곱이를 써내려가며,내년에는 시작할려고 했습니다..) 피할 수만 있다면 마냥 게으름을 피워서 편안해지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요셉 님은 속이 션~~하게 좀 풀어달라구 부탁하시네요.
어떻게 제가 그 답답하고 컬컬한 심령을 풀어줄 수 있겠습니까~!...마는 그 일은 우리 주님께 맡기고 나아갑니다...
묵상글의 마지막 귀절을 붙잡습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시는 분께 
나를 맡기며 신앙의 연륜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 맡기고 나가는 믿음이 생겼기에...그 엄청난 일을 맡겠다고 덜커덩 약속을 하고 말았습니다...순교 성인을 생각하면서, 제가 무엇 하나 그분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있는가 생각하니 늘 미안한 마음이었 지만, 물동이를 지고 다니면 오늘보다는 조금 덜 미안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뛰어 넘는 법도 배우고, 맡기는 법도 배워갑니다... 신앙의 연륜이 아닌가 싶습니다...예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합니다. 인간적인 생각에서, 한 걸음만 뒤로 물러서면, 주님의 뜻이 보이기도하고, 주님이 이 일을 통해서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헤어리게 되는 지혜를 얻어갑니다.
오늘도 만만찮은 수다지만... 제가 다시 자칭 사마리아 여인이 되어 야곱이 물동이를 지고 다니게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셨던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 또한... 결정을 내리고 나니...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하하, 있는 힘을 다하여 하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직장을 들어간지 한 달이 되었을 때. 어설펐던 처음날의 작업들을 척척해내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가능한한 남자들의 도움없이...해낼려고 안간힘을 쓰는 동양 아줌마. 죽을 힘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있는 힘을 다해서 익히고자 노력하니까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다 되는 것입니다...그러기까지 힘들었지만 말입니다..
다시 읽으며...성서 말씀 한 마디를 더 새깁니다..

너희는 회당이나 관리나 권력자들 앞에 끌려갈 때에 무슨 말로 
어떻게 항변할까 걱정하지 말라. 성령께서 너희가 해야 할 말을 
바로 그 자리에서 일러주실 것이다.

그분께 맡길 수 있는 용기는...
바로 이 말씀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과 함께 삶의 이야기들을 조잘거려갈지는...그분께 맡기는 마음뿐이 없습니다.
그것은 제가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기 때문에...하느님께 맡길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것입니다. 아니, 기도해주시는 기도의 동지들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이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그리고 성화와 야곱이와 함께 사용할 적당한곡도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앗!나네 집에도, 순교성인 댁에도 [야곱이 자료방] 이라고 방을 준비하였으니..그곳에 스크랩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전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댕길 시간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저는 오늘 출근하고, 그리고 내일 하루만 출근하면 한 주간을 마친다는 생각에 오늘은 설레임으로 출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이 보약입니다...
어제는 잠이 부족하니... 몸살끼로 사람을 쪼으더군요... 오늘은 실컷 잤습니다. 할 일이 태산같지만, 잠을 잤습니다... 자고 나니...몸이 한결 가볍습니다. 마음도 가벼워졌는데, 몸도 가벼워졌으니 오늘은 인쇄물 박스를 두 개도 번쩍번쩍 들 수 있을 것 같군요...((*^_ _ _^*))
    권수현 요셉 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윗글을 제 아는 벗 님들과 나눴습니다...
    다시 물동이를 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에 돌덩이 같은 것이 날라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그런데... 예전보다 다른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맡김'이라는 것입니다. 맡김 안에 이렇게 기쁨과 평화가 있을 줄은 하하,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_ _ _^*))
    내일 아침부터... 만나게 될 벗 님들의 이름들이...벌써 한 분씩 한 분씩 떠오릅니다... 젤 먼저 떠오르는 분은...제가 글귀 마지막에 ~~~여라고 쓰는 것을 지적해주셨던 분이요, 저를 위해서 묵주기도를 해주시겠다는 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있다면, 물동이를 두고 떠난 후에, 방명록에 와서...제 어깨를 토닥여주셨던 벗 님들과 기도안에서 저를 위하여 빌어주셨던 모든 벗 님들이십니다..
    결국...오늘도 눈물로...이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내일아침부터 수다쟁이 아지매와 만나시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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