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0월 22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2 조회수999 추천수11 반대(0) 신고
     
    2005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루가 13,1-­9]  
     
    바로 그때 어떤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빌라도가 희생물을 드리던 
    갈릴래아 사람들을 학살하여 그 흘린 피가 제물에 물들었다는 
    이야기를 일러드렸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죄가 많아서 그런 변을 당한 줄 아느냐?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 탑이 무너질 때 깔려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죄가 많은 사람들인 줄 아느냐?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았다. 그 나무에 열매가 열렸나 하고 가 보았지만 열매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포도원지기에게 ‘내가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볼까 하고 벌써 삼 년째나 여기 왔으나 열매가 달린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으니 아예 잘라버려라. 쓸데없이 땅만 썩일 필요가 어디 있겠느냐?’ 하였다.
    그러자 포도원지기는 ‘주인님, 이 나무를 금년 한 해만 더 그냥 두십시오.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철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때 가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베어버리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 요즘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한다. 입교자가 전에 없이 감소하고, 
    쉬는 신자들 역시 증가일로에 있다. 이곳저곳에서 대처방안을 내놓아 
    보지만 문제가 쉽게 해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답답하고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마냥 앉아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그동안 우리 교회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세상을 향한 교회 본연의 사명이나 내적 성장보다는 솔직히 교회를 양적으로 키우는 데 온통 힘을 쏟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세계 교회가 깜짝 놀랄 정도의 양적 성장을 이뤄낸 반면, 공동체의 내적 기반이 흔들리면서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결국 교회의 성장에 따른 대형화와 세속화가 부메랑이 되어 교회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냉철하게 보고, 거듭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것은 오로지 교회를 키우는 데 몰두했던 데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잘못된 세상을 변혁시켜나가야 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줄 수 있는 교회다운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를 친교와 일치, 사귐과 나눔이 넘쳐흐르는 ‘공동체들의 공동체’로 탈바꿈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교회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일이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요구하는 참다운 회개를 지금 여기에서 행하는 것일 게다.

    고병수 신부(제주교구청 사목국장)

     
    2004년 10월 22일 과월호 야곱의 우물입니다
    
    ♣ 순간의 선택이... ♣
    
    [루가 12,54­-59]   
    그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 ‘날씨가 몹시 덥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왜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길에서 화해하도록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갈 것이며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주고 형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잘 들어라. 너는 마지막 한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 나오지 못할 것이다.”
    
    ◆한동안 인터넷에 엽기 급훈이라는 것이 소개되었습니다. 신세대 취향에 맞게 
    톡톡 튀는 여러 가지 급훈이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예를 들면 ‘○○○가 보고 있다’라는 게 있는데 ○○○은 그 반 담임 선생님의 이름이었다고 합니다.내게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총 12개의 급훈이 있었지 만 생각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 옆반 급훈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자’, ‘정직한 사람이 되자’라는 틀에 박힌 급훈이었는데 그 반 급훈은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정확한 상황판단을 위해서는 차가운 지성이 필요한 법이지요. 이웃과 사소한 싸움이 원수지간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 니다. 그런데 반대로 감정에 휩싸이다 보면 정작 지금 벌어지는 일의 시작과 끝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일 자체에 휩쓸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차가운 머리’가 필요한 법인데 뜨거운 가슴이 앞서 나가면서 머리 까지 익혀버리기 때문이겠지요.‘아주 끝장을 보자!’는 식으로 덤벼들기 전에 일의 전후를 냉정히 바라보고 먼저 화해를 청하는 것도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에게 어울리는 화끈한 삶의 방식일 것입니다. 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 영세식과 관면혼배 +
    이른 새벽입니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봅니다. 기나긴 터널을 기어나왔습니다. 몇일간의 강행군(?)의 여정이었습니다. 안나가 계획한 그 이상으로 만남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느날은 모임이 겹쳐서 주말 교통상황을 판단치못한 실수로.. 몇 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적도 있습니다.
    앗!나가 오늘 이렇게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넙죽 큰 절을 올려드린 은사님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앗! 나는 물론, 은사님들도 따닷한 대접에 감동적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하,안나의 선배 중에 아주 대단한 그릿산도 형제님이 계십니다. 먼 길 다녀가는 앗! 나를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주셨기에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답니다.감사드립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힘들지 않습니까! 버는 것은 누구나 다 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쓰는 몫은 탁월한 선택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루는 야곱의 우물과 인연하여 만나뵙게 된 형제님을 뵈었습니다. 형제님이 지난 해 가을에 아내를 아름다운 나라로 보내고서 마음을 잡지 못할 때에 야곱의 우물을 통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늘 말해주었습니다. 그 한마디 는 안나에게 더 힘을 실어주셔서 오늘 이 고국 땅에서 잠못이루는 밤에 야곱이 를 올리게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번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먼저가신 자매님이 묻힌 곳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떠나시면서 한 가정을 성가정으로 만들어놓고 가신 분! 그분의 전교는 생명을 대신하였기에 기도가운데 늘 뵙습니다만, 그래도 직접 가뵙는것과 어찌 견줄 수 있겠습니까! 형제님도 안나의 마음을 읽어주셨고,제 남편도 안나의 마음을 읽어 주었길래 먼 길 다녀오면서 덕분에 통일전망대도 올라가 복음으로 하나되는 날을 빌어보았습니다.
    오늘은 견진 대모님댁에 가서 혼배 묵주반지를 찾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시모님께 드릴 묵주반지도 준비하였습니다. 제 남편에게는 조금 무거운 금으로 고상이 걸린 목걸이도 해주었습니다. 그에게 십자가를 걸어주는 것이지요. 그가 이제는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님, 그가 영세식을 통해서...당신의 부르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제껏 그의 맘데로 살아온 세상이라면.../남은 삶은 하느님을 위해서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주를,지혜를,건강을,사랑을,...모두모두 사용하여주소서.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 있는 자그마한 것까지도 ... 주님께서 사용하셨던 말구유처럼... 주님께서 사용하셨던 십자가의 나무처럼... 그리그리 사용하시다가... 이 땅에서 부름 받기를 원합니다...
    가진것도 없는 안나이지만 내가 살아왔던 것들...정리하는 마음으로 내려놓습니다. 혈육으로 이어진 인연의 끈들도 내려놓으며 혈육못지않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끈으 로 맺어진 형제와 자매의 손을 잡아봅니다.저녁을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나눕니다. 무엇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묵상글을 붙잡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그가 뜨거운 가슴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하고픈 2004년 10월 22일 새벽입니다. 안나보다 주님께 앞서가는 형제가 되기를 두 손 모으는... 오늘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김 황립 요아킴 형제를 위해서... 조 안나와 김 요아킴의 관면혼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리는.... 비록 한 공간에 있지 않지만, 하느님께 같은 마음으로 지향을 두고서 마음을 모둔다면 놀라운 신비가 우리 안에 있게 되리라 믿는... 안나가요*^^*
     
    ================== 올해의 생활 나눔 ====================
    
    과월호가 아닌,과년호 야곱이를 다시 읽어보는 것도 조금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사실,인터넷에 올라 온 글들은 두 번 읽게 되는 글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
    윗 글에는... 그동안 야곱이 물동이를 지고 다녔던 권수현 요셉 《야곱이 옹달샘》지기 님과 안나 아지매의 인연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면서 나이조차 알 수 없는...오직 아이디만 가지고 우물가에서 서로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때... 요셉 님은 아내되신 마리아 님을 보내시고 마음 갈피를 잡지못하시며 예비자 교리를 막 시작하였을 때 일 것입니다..지난 10월 15일에 견진성사까지 받으셨으니 꽤 오랜 세월이 엮어진 만남인 것입니다.
    제 남편이랑 요셉 님을 자동차 있는데로 내려가게 하고, 마리아 님 묘소 앞에서 앗! 제가 뭐라고 독대를 청했을 것 같습니까!...벗 님들~! 제가 요셉 님의 영혼 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느껴지십니까!...제 남편과 비슷한 연배의 요셉 님! 혼자서 사시기에는 너무 아까운 연세이시기에, 마리아 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제, 편히 가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청했습니다. 제가 동생이라도 된 것처럼..떼를 만지는데..눈물이 쏟아지더군요. 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때. 제 마음을 읽으셨기에, 야곱이 물동이를 내려놓자, 얼마 안되어서...물동이를 지고 인터넷바다를 헤엄 치시기 시작하여 어제까지 나르신 것입니다. 전화로 그러시더군요..새벽마다.. 저와의 약속을 지킬려고 물동이를 거르지 않으시려고 애썼다고 말씀하시는데 목이 메였습니다.
    특별하게 약속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야곱의 우물을 얼마나 열심히 날랐던가를 아시기 때문일 것이라 믿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이렇습니다. 비록 얼굴이 아니보이는 인터넷 공간이지만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행운들이 따르게 되더군요..
    제가 야곱이를 통해서 귀한 벗 님들을 많이 만나게 된 것처럼... 요셉 님도 좋은 인연을 만나셔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리라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귀한 축복으로 갚아주시리라...앗!나는 믿습니다.아자,샬롬~!
    오늘은, 이렇게 삶의 한 켠을 나눕니다... 지난 해, 우리 부부는 참으로 어렵게 관면혼배를 치뤘습니다. 이혼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게 가톨릭 안에서 혼배성사를 치뤄야 되는지...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그래두 악착같이 했습니다. 주님께로 다가가기 위해, 성모님께로 바짝 다가갈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서 메달이라도 따내는 것처럼 우리는 해냈습니다.
    주례하신 빌립보 신부님께서, 관면혼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축하해주는 것은 처음 보신다하셨지요. 유딧다 수녀님께서도 감동,감동이셨다고 편지를 보내주셨던 혼배를 통하여, 저희 부부는 조금씩 주님께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야훼샬롬~!
    너무 길어지니 부끄럽지만, (수다쟁이라 하실까봐서요..^&^) 요셉 님께서 야곱이 벗 님들에게 전하는 메일 내용을 이곳에 옮깁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참석하시어서, 따끈한 순두부도 드시고, 주님 안에서 귀한 교제 나누시기를 청하겠습니다. 저는 멀리서, 음성으로만 함께 하겠습니다...
     
    찬미 예수님!
    세월은 소리없이 흘러서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년중에 많이 뵙고도 싶었지만 여의치 못하였음을 죄송
    스럽게 여기면서, 한돌되는 10월 23일(일) 오후 4시에
    명동성당 미사를 봉헌 한 다음 서울 순두부 집에서 
    식사를 할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변화된 모습들로 정담을 나누어 보십시다. 안나님으로 인한 우리들의 친교가 더욱 돈독 해 지기를 바랍니다.
    만남을 위한 순서 만날 장소; 오후 3시 30분까지 명동성당 입구 성모상 앞에서 (가톨릭회관 앞에 있는 성모상입니다.*^^*)
    식사 장소: 서울 순두부 (전화--02) 776-9897 ) 명동성당에서 국립극장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우측 ABC마트(신발가게)를 끼고 골목으로 약30미터 우측에 있음.
    기타 준비: 오랜만이기에 이야기꺼리와 충분한 시간갖고 오시면 좋겠네요..
    권 수 현 요셉 드림.

    《 소스입니다 》
     
    <ul><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160.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2005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간 토요일</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루가 13,1-­9]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바로 그때 어떤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빌라도가 희생물을 드리던 
    갈릴래아 사람들을 학살하여 그 흘린 피가 제물에 물들었다는 
    이야기를 일러드렸다. 
    <br>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죄가 
    많아서 그런 변을 당한 줄 아느냐? 아니다. 잘 들어라. <u>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u>
    <br>
    또 실로암 탑이 무너질 때 깔려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죄가 많은 사람들인 줄 아느냐?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br>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았다. 
    그 나무에 열매가 열렸나 하고 가 보았지만 열매가 하나도 없었다. 
    <br>
    그래서 포도원지기에게 ‘내가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볼까 
    하고 벌써 삼 년째나 여기 왔으나 열매가 달린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으니 아예 잘라버려라. 쓸데없이 땅만 썩일 필요가 어디 있겠느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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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포도원지기는 ‘주인님, 이 나무를 금년 한 해만 더 그냥 
    두십시오.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철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때 
    가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베어버리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br>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 요즘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한다. 입교자가 전에 없이 감소하고, 
    쉬는 신자들 역시 증가일로에 있다. 이곳저곳에서 대처방안을 내놓아 
    보지만 문제가 쉽게 해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답답하고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마냥 앉아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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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우리 교회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세상을 향한 교회 본연의 
    사명이나 내적 성장보다는 솔직히 교회를 양적으로 키우는 데 온통 힘을 
    쏟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br>
    세계 교회가 깜짝 놀랄 정도의 양적 성장을 이뤄낸 반면, 공동체의 내적 
    기반이 흔들리면서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결국 교회의 
    성장에 따른 대형화와 세속화가 부메랑이 되어 교회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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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냉철하게 보고, 거듭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것은 오로지 교회를 키우는 데 몰두했던 데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잘못된 세상을 
    변혁시켜나가야 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줄 수 있는 
    교회다운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 
    <br>
    이를 위해 교회를 친교와 일치, 사귐과 나눔이 넘쳐흐르는 ‘공동체들의 
    공동체’로 탈바꿈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교회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일이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요구하는 참다운 
    회개를 지금 여기에서 행하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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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고병수 신부(제주교구청 사목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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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2004년 10월 22일 과월호 야곱의 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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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의 선택이... ♣</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루가 12,54­-59]</b><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그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 ‘날씨가 몹시 덥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br>
    “너희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왜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길에서 화해하도록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갈 것이며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주고 형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잘 들어라. 너는 마지막 한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 나오지 못할 것이다.”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한동안 인터넷에 엽기 급훈이라는 것이 소개되었습니다. 신세대 취향에 맞게 
    톡톡 튀는 여러 가지 급훈이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br>
    예를 들면 ‘○○○가 보고 있다’라는 게 있는데 ○○○은 그 반 담임 선생님의 
    이름이었다고 합니다.내게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총 12개의 급훈이 있었지
    만 생각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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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유독 우리 옆반 급훈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자’, ‘정직한 사람이 되자’라는 틀에 박힌 급훈이었는데 
    그 반 급훈은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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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상황판단을 위해서는 차가운 지성이 필요한 법이지요. 이웃과 사소한 싸움이 
    원수지간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
    니다. 그런데 반대로 감정에 휩싸이다 보면 정작 지금 벌어지는 일의 시작과 끝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일 자체에 휩쓸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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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때일수록 ‘차가운 머리’가 필요한 법인데 뜨거운 가슴이 앞서 나가면서 머리
    까지 익혀버리기 때문이겠지요.‘아주 끝장을 보자!’는 식으로 덤벼들기 전에 일의 
    전후를 냉정히 바라보고 먼저 화해를 청하는 것도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에게 
    어울리는 화끈한 삶의 방식일 것입니다. 
     <FONT color=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 영세식과 관면혼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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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새벽입니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봅니다. 기나긴 터널을 기어나왔습니다.
    몇일간의 강행군(?)의 여정이었습니다. 안나가 계획한 그 이상으로 만남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느날은 모임이 겹쳐서 주말 교통상황을 판단치못한 실수로..
    몇 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적도 있습니다. 
    <br>
    앗!나가 오늘 이렇게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넙죽 큰 절을 올려드린 은사님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앗! 나는
    물론, 은사님들도 따닷한 대접에 감동적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하,안나의
    선배 중에 아주 대단한 <b>그릿산도</b> 형제님이 계십니다. 먼 길 다녀가는 앗! 나를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주셨기에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답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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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힘들지 않습니까! 버는 것은 누구나 다 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쓰는 몫은 탁월한 선택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r>
    그리고 또 하루는 야곱의 우물과 인연하여 만나뵙게 된 형제님을 뵈었습니다.
    형제님이 지난 해 가을에 아내를 아름다운 나라로 보내고서 마음을 잡지 못할
    때에 야곱의 우물을 통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늘 말해주었습니다. 그 한마디
    는 안나에게 더 힘을 실어주셔서 오늘 이 고국 땅에서 잠못이루는 밤에 야곱이
    를 올리게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br>
    이번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먼저가신 자매님이 묻힌 곳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떠나시면서 한 가정을 성가정으로 만들어놓고 가신 분! 그분의 <b>전교</b>는 생명을
    대신하였기에 기도가운데 늘 뵙습니다만, 그래도 직접 가뵙는것과 어찌 견줄 수 
    있겠습니까! 형제님도 안나의 마음을 읽어주셨고,제 남편도 안나의 마음을 읽어
    주었길래 먼 길 다녀오면서 덕분에 통일전망대도 올라가 복음으로 하나되는 날을
    빌어보았습니다.
    <br>
    오늘은 견진 대모님댁에 가서 혼배 묵주반지를 찾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시모님께
    드릴 묵주반지도 준비하였습니다. 제 남편에게는 조금 무거운 금으로 고상이 걸린
    목걸이도 해주었습니다. 그에게 십자가를 걸어주는 것이지요. 그가 이제는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br>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님, 그가 영세식을 통해서...당신의 부르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제껏 그의 맘데로 살아온 세상이라면.../남은 삶은 하느님을 위해서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주를,지혜를,건강을,사랑을,...모두모두 사용하여주소서.
    <br>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 있는 자그마한 것까지도 ...
    주님께서 사용하셨던 말구유처럼...
    주님께서 사용하셨던 십자가의 나무처럼...
    그리그리 사용하시다가...
    이 땅에서 부름 받기를 원합니다...
    <br>
    가진것도 없는 안나이지만 내가 살아왔던 것들...정리하는 마음으로 내려놓습니다.
    혈육으로 이어진 인연의 끈들도 내려놓으며 혈육못지않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끈으
    로 맺어진 형제와 자매의 손을 잡아봅니다.저녁을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나눕니다. 
    무엇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br>
    묵상글을 붙잡습니다.
    <b>‘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b>
    그가 뜨거운 가슴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하고픈 
    2004년 10월 22일 새벽입니다.
    안나보다 주님께 앞서가는 형제가 되기를 두 손 모으는...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오늘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김 황립 요아킴 형제를 위해서... 
    조 안나와 김 요아킴의 관면혼배를 위해서...</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기도 부탁드리는....
    비록 한 공간에 있지 않지만, 하느님께 같은 마음으로 지향을 두고서 마음을
    모둔다면 놀라운 신비가 우리 안에 있게 되리라 믿는...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IMG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
    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
    <b>안나가요*^^*</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올해의 생활 나눔 </b>====================
    <br>
    과월호가 아닌,과년호 야곱이를 다시 읽어보는 것도 조금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사실,인터넷에 올라 온 글들은 두 번 읽게 되는 글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
    <br>
    윗 글에는...
    그동안 야곱이 물동이를 지고 다녔던 권수현 요셉 《야곱이 옹달샘》지기 님과
    안나 아지매의 인연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면서 나이조차 알 수 없는...오직 아이디만 가지고 우물가에서
    서로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기 시작한 것입니다..
    <br>
    그 때... 요셉 님은 아내되신 마리아 님을 보내시고 마음 갈피를 잡지못하시며
    예비자 교리를 막 시작하였을 때 일 것입니다..지난 10월 15일에 견진성사까지
    받으셨으니 꽤 오랜 세월이 엮어진 만남인 것입니다.
    <br>
    제 남편이랑 요셉 님을 자동차 있는데로 내려가게 하고, 마리아 님 묘소 앞에서
    앗! 제가 뭐라고 독대를 청했을 것 같습니까!...벗 님들~! 제가 요셉 님의 영혼
    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느껴지십니까!...제 남편과 비슷한 연배의 요셉 님!
    혼자서 사시기에는 너무 아까운 연세이시기에, 마리아 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br>
    이제, 편히 가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청했습니다. 제가 동생이라도 된 것처럼..떼를 만지는데..눈물이 쏟아지더군요.
    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
    <br>
    그 때. 제 마음을 읽으셨기에,
    야곱이 물동이를 내려놓자, 얼마 안되어서...물동이를 지고 인터넷바다를 헤엄
    치시기 시작하여 어제까지 나르신 것입니다. 전화로 그러시더군요..새벽마다..
    저와의 약속을 지킬려고 물동이를 거르지 않으시려고 애썼다고 말씀하시는데
    목이 메였습니다. 
    <br>
    특별하게 약속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야곱의 우물을 얼마나 열심히 날랐던가를 아시기 때문일 것이라 믿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이렇습니다. 비록 얼굴이 아니보이는 인터넷 공간이지만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행운들이 따르게 되더군요..
    <br>
    제가 야곱이를 통해서 귀한 벗 님들을 많이 만나게 된 것처럼...
    요셉 님도 좋은 인연을 만나셔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리라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귀한 축복으로 갚아주시리라...앗!나는 믿습니다.아자,샬롬~!
    <br>
    오늘은, 이렇게 삶의 한 켠을 나눕니다...
    지난 해, 우리 부부는 참으로 어렵게 관면혼배를 치뤘습니다.
    이혼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게 가톨릭 안에서 혼배성사를 치뤄야 되는지...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그래두 악착같이 했습니다. 주님께로 다가가기 위해,
    성모님께로 바짝 다가갈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서 메달이라도 따내는 것처럼
    우리는 해냈습니다.
    <br>
    주례하신 빌립보 신부님께서, 관면혼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축하해주는 것은 처음 보신다하셨지요. 유딧다 수녀님께서도 감동,감동이셨다고
    편지를 보내주셨던 혼배를 통하여, 저희 부부는 조금씩 주님께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야훼샬롬~!
    <br>
    너무 길어지니 부끄럽지만, (수다쟁이라 하실까봐서요..^&^)
    요셉 님께서 야곱이 벗 님들에게 전하는 메일 내용을 이곳에 옮깁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참석하시어서, 따끈한 순두부도 드시고,
    주님 안에서 귀한 교제 나누시기를 청하겠습니다.
    저는 멀리서, 음성으로만 함께 하겠습니다...
    <br>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찬미 예수님!
    세월은 소리없이 흘러서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년중에 많이 뵙고도 싶었지만 여의치 못하였음을 죄송
    스럽게 여기면서, 한돌되는 10월 23일(일) 오후 4시에
    명동성당 미사를 봉헌 한 다음 서울 순두부 집에서 
    식사를 할 것입니다.
    <br>
    한 해를 돌아보며 변화된 모습들로 정담을 나누어 보십시다.
    안나님으로 인한 우리들의 친교가 더욱 돈독 해 지기를 바랍니다.
    <br>
    만남을 위한 순서
    <b>만날 장소; </b> 오후 3시 30분까지 명동성당 입구 성모상 앞에서
                       (가톨릭회관 앞에 있는 성모상입니다.*^^*)
    <br>
    <b>식사 장소:</b>  서울 순두부 (전화--02) 776-9897 )
                  명동성당에서 국립극장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우측
                  ABC마트(신발가게)를 끼고 골목으로 약30미터 우측에 있음.
    <br>
    <b>기타 준비:</b>    오랜만이기에 이야기꺼리와 충분한 시간갖고 오시면 좋겠네요..
    <br> 
                                             권  수  현 요셉 드림.
    <br><br>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IMG height=70 src="http://cafe210.daum.net/cafeimg-proxy?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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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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